[투자를IT다] 2025년 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

2025.01.11 05:55:34

조회 264 추천 0 댓글 0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ㆍ금융가 정보 및 차트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여부가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차트의 기술적 분석도 필요하다. 기업의 주가 흐름이 좋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의 흔적을 면밀히 파헤쳐야 된다.

뉴스ㆍ기관 투자정보와 차트 분석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뉴스에 따라 차트가 따라올 때도 있고 차트가 움직이며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서로 선반영 혹은 후반영되며 투자의 실마리가 될 무언가를 남긴다는 이야기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차트를 함께 살펴보면서 최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5년 1월 2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투자자의 흔적이 담긴 차트 자료를 살펴보자.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엔비디아(NVDA) - 지포스 RTX 50 시리즈 게이밍 GPU 공개

2025년 1월 8일(미국 현지 기준)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지포스(GEFORCE) RTX 50 시리즈'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공개했다. 데스크톱 PC용과 노트북 PC용 제품을 함께 공개한 점이 인상적이다. 엔비디아는 데스크톱 PC용 제품군을 먼저 공개하고, 약 6개월 후에 노트북 PC용 제품군을 공개해 왔다. 이는 제품 출시를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세대교체 시점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CES 2025에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처리장치를 공개했다 / 출처=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4세대 딥러닝 슈퍼샘플링(DLSS 4 - 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술이 적용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게임 품질과 성능을 개선하는 구조다. DLSS 4에서는 생성된 화면 사이에 최대 3개의 화면이 추가 보정되는 'DLSS - 멀티 프레임 생성(MFG - Multi Frame Generation)' 기술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예로 일반 게임 내에서 초당 60매 화면 구현 가능하다면, DLSS - MFG 적용으로 초당 240매 화면이 구현된다. 다만 이 기술은 지포스 RTX 50에서만 지원하고, 초기 대응 게임 수가 20여 개 정도로 적어 당분간 활용도가 낮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2025년 1월 30일에 지포스 RTX 5090과 RTX 5080 그래픽카드를 출시한다. 가격은 ▲지포스 RTX 5090 - 1999 달러(약 294만 6000원) ▲지포스 RTX 5080 - 999 달러(약 147만 2200원)에 책정됐다. 2월 중에는 지포스 RTX 5070 Ti와 지포스 RTX 5070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지포스 RTX 5070 Ti - 749 달러(약 110만 4000원) ▲지포스 RTX 5070 - 549 달러(약 81만 원)다.

엔비디아(종목 코드 : NVDA)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기자가 본 엔비디아 차트 : 엔비디아의 일봉(1일) 차트를 보면 신고가 돌파에 실패한 후 하락했다. 신고가 영역인 153 달러(약 22만 5500원)를 뚫고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캔들은 계속 하락하며 ▲5일(흰색) ▲20일(붉은색) ▲60일(주황색) 모두 하방 돌파했다. 캔들 아래에 있는 120일(파란색) 이동 평균선의 지지 여부 파악이 중요하다. 거래량은 줄었고 단기 이동 평균선은 수렴 중이다. 당분간 횡보세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향후 움직임을 지켜보자.

AMD(AMD) - 라이젠 9950X3D 프로세서 및 라이젠 AI 프로세서 공개

2025년 1월 6일(미국 현지 기준) AMD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 '라이젠(Ryzen) 9 9950X3D'와 차세대 인공지능 PC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Ryzen AI MAX)' 시리즈를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세서들은 5세대 젠(Zen 5)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AMD는 ▲데스크톱 PC ▲노트북 PC ▲게이밍 UMPC 등 광범위한 시장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영향력을 계속 넓혀 나갈 방침이다.

AMD는 다양한 ▲데스크톱 PC ▲노트북 PC용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 출처=AMD

라이젠 9 9950X3D 프로세서는 16개 코어에 64MB 용량의 추가 예비 데이터 공간(캐시)을 추가했다. 특히 64MB 캐시는 프로세서 코어 아래에 적층하는 2세대 3D V-캐시(Cache) 기술이 적용됐다. 라이젠 7 9700X3D가 성능과 효율의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면, 라이젠 9 9950X3D는 성능에 더 초점을 뒀다. 추가로 노트북 PC용 고성능 프로세서 '라이젠 9000HX' 시리즈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라이젠 AI 프로세서 제품군도 확대된다. 최대 16개 Zen 5 코어에 RDNA 3.5 그래픽 코어 40개를 탑재한 '라이젠 AI 맥스'는 매끄럽고 안정적인 멀티태스킹 능력을 제공하며, 전용 인공지능 처리 칩으로 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처리도 가능하다.

AMD(종목 코드 : AMD)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기자가 본 AMD 차트 : AMD의 일봉(1일) 차트는 강한 하락세를 보여준다. 최근 3일간 형성된 캔들의 하락 추세가 강하다. 2024년 10월 30일 이후 형성된 이동 평균선은 완전한 역배열인데다 2024년 8월 5일에 형성된 저점 121.83 달러(약 17만 9600원)까지 깨진 상태다. 5일 이동 평균선(흰색)은 20일 이동 평균선(붉은색)과 만나며 흐름을 돌리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다만 우하향 중인 60일 이동 평균선(주황색)의 꺾임이 강하기에 흐름을 돌리려면 ▲5일 이동 평균선 ▲캔들이 계속 저점을 높이는 W형 패턴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

로지텍(LOGI) - 농심 레드포스 e스포츠 프로게임단과 파트너십 체결

2025년 1월 6일, 로지텍 코리아는 e스포츠 프로게임단 농심 레드포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지텍 코리아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재성사된 파트너십을 통해, 농심 레드포스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팬들과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게이밍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로지텍 코리아는 농심 레드포스 e스포츠 프로게임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출처=로지텍 코리아

농심 레드포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은 2025 시즌을 앞두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력을 보유한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과 베테랑 서포터로 인정받는 ‘리헨즈’ 손시우를 영입했다. 기존의 바텀 라이너 '지우' 정지우, 정글러 ‘실비’ 이승복과도 재계약하며 선수 로스터를 완성했다.

로지텍(종목 코드 : LOGI)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기자가 본 로지텍 차트 : 일봉(1일) 차트상 로지텍의 흐름은 상승 추세가 잠시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봉(1주) 차트는 흐름이 완전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주봉 ▲120일(파란색) ▲240일(녹색) 이동 평균선 위에 캔들이 자리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5일(흰색) ▲20일(붉은색) ▲60일 이동 평균선(주황색)이 모두 우하향으로 전환된 상태라 당분간 횡보 추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캔들이 주봉 240일 이동 평균선을 아래로 돌파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일봉 차트는 캔들이 상단에 위치한 240일 이동 평균선을 돌파하려다 저항을 받은 모습이다. 5일 이동 평균선의 기울기는 강한 상승 추세를 암시하지만, 문제는 ▲20일 ▲60일 이동 평균선의 기울기가 함께 따라가지 못한 상황이다. 캔들 자체도 5일 이동 평균선 아래에 있다. 단기적으로 캔들 아래에 있는 120일 이동 평균선 지지 여부와 240일 이동 평균선을 상방 돌파 여부를 지켜보자.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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