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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강자 UFC와 WWE의 모기업 TKO, 그리고 자국의 국부펀드(PIF) 자회사인 셀라(Sela)와 함께 새로운 복싱 프로모션을 출범시킨다.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총국 의장 투르키 알랄시크(Turki Alalshikh)는 TKO, 셀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복싱 단체를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의 스포츠 산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 복싱 시장을 재편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르키 알랄시크 의장은 "현재 복싱 업계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파트너십은 복싱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고, 새로운 세대의 복싱 스타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UFC·WWE 리더십 아래 운영되는 복싱 단체
새로운 복싱 프로모션의 운영은 세계적인 격투 스포츠 단체 UFC와 WWE를 보유한 TKO 그룹이 맡는다. UFC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와 WWE 회장 겸 TKO 이사 **닉 칸(Nick Khan)**이 단체의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며, UFC 및 WWE가 가진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벤트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TKO 최고운영책임자(COO) **마크 샤피로(Mark Shapiro)**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싱 대회가 아니라 복싱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전략적 기회"라며, "우리는 복싱의 정당한 위상을 되찾고 전 세계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라(Sela) 역시 대회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셀라는 '앤서니 조슈아 vs 다니엘 뒤부아' 같은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도 복싱 이벤트 기획 및 개최를 전담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복싱 허브 구축…UFC 훈련 시설도 개방
새 복싱 프로모션은 기존 단체와 차별화된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도입한다.
신인 복서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전 세계에서 새로운 복싱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테스트) 및 아카데미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재능 있는 신인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활용
미국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의 최첨단 훈련 센터를 복서들에게 개방한다. 이곳에서 선수들은 과학적인 트레이닝, 영양 관리, 재활 치료 등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글로벌 미디어 및 이벤트 제작 기술 적용
TKO가 보유한 UFC 및 WWE의 방송·홍보·미디어 제작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기존 복싱 대회와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싱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복싱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까?
이번 파트너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복싱뿐만 아니라 스포츠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사우디는 최근 몇 년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 포뮬러1(F1) 개최, WWE 크라운 주얼 이벤트 등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해 '테런스 크로포드 vs 이스라일 마드리모프' 같은 대형 복싱 이벤트를 개최하며, 복싱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셀라의 CEO **라칸 알하르티(Rakan Al-Harthi)**는 "이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복싱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적인 복싱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사우디를 복싱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새로운 복싱 프로모션의 선수 계약, 경기 일정, 개최 도시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몇 달 안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복싱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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