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오는 6월 3일에 열리는 대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3월에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이하 게임특위)가 게임업계 종사자와 게이머들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하는 '속풀이 토크쇼'를 열었다.
이번 토크쇼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게임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속 시원히 털어놓자는 취지로 열렸다.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답답함을 느끼는 이슈를 경청해 21대 대통령선거 대선공약과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게임특위 위원장으로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게임산업과 게임 문화발전을 아우르는 위원회를 만들었다. 속 시원하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항구적인(변하지 않고 오래 가다) 창구가 되고 싶다. 이를 통해 정책을 수립하고 대선 공약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게임특위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이전에 국회 문체위에서 활동할 때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게임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모아 질문을 준비했던 경험을 돌아봤다. 그는 "오늘(토크쇼)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게임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와 구성원이 모여서 작고 구체적인 내용을 모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찾는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특위는 현재 4개 분과가 운영 중이다. 🔼질병코드 등재 대응도 포함된 게임 인식개선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민간이양을 중심으로 한 게임 심의 개선 🔼게임·e스포츠 진흥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신설이 핵심을 이룬다. 이 중 질병코드 대응에 대해서는 5월 초에 별도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외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히거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현장에는 게임 이용자를 비롯해 게임전공 고교생·대학생 전현직 게임기업인, 인디게임개발자, 게임학계,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게임 심의 개선, 질병코드 대응을 포함한 게임 인식 개선, 인디게임 생태계 발전 방안,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 등이 제안됐다. 게임 심의에 대해서는 연령등급분류는 정보제공으로 남기고 사행성·청소년 보호 부분은 다른 전담기관으로 넘기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e스포츠 자생력 확보를 위해 관할을 문체부 체육부서에서 관활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부분, 지자체 세금 낭비로 잘 알려진 메타버스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자는 의견, 게임특성화고 재학생처럼 학생 신분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에 대한 지원, 소위 '트롤링'이라 불리는 다른 유저를 괴롭히는 악성 채팅에 대한 지원조직 마련, 신작 개발 취소 후 근로계약 등에 관련한 게임 개발자 지원 방안, 장애인 게이머 접근성 개선 등 여러 화두가 던져졌다.
게임특위 황희두 위원장은 "이번 자리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기획한 것이다. 많은 이야기를 취합해 당 내부에 전하려고 한다"라며 "게임 유저와 게임 개발자의 목소리가 흩어지면 결국 외면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러한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모아 정리해 당내에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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