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작년부터 안정세를 찾아가며 10위대 중상위권에 안착했던 이터널 리턴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3월 중순부터 3주 연속 하락하며 17위까지 내려왔다. 이는 최근 1년간 이터널 리턴이 기록한 순위 중 가장 낮으며, 10위에서 15위 사이를 지키던 흐름과도 사뭇 다르다. 아울러 20위 내에 장기간 자리를 잡은 게임이 연속해서 순위가 하락하는 것도 이례적인 부분이다. 안정권이라 판단됐던 이터널 리턴이 크게 흔들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에는 지난 3월 말에 시작된 시즌 7에 있다. 이터널 리턴은 최후의 1인 혹은 팀을 가리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낮과 밤을 보내며 아이템을 모아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과정을 다룬다. 시즌 7에 새로 추가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팀 전멸 방지’다. 3일차 낮 이전에 전멸한 팀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초반에 전멸한 팀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이 시스템은 게임에 도입된 후 많은 유저가 아쉬움을 표했다.
가장 큰 부분은 3일차 이후 많은 팀이 살아남으며 2일차 오브젝트 교전에서 다수의 팀이 개입하는 상황이 늘어나 플레이 피로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초반에 상대 팀을 잡더라도 3일차 이전이라면 어차피 다시 살아날 것이기에 교전에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쾌감 역시 많이 감소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에 초반 사망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팀 전멸 방지는 프리 시즌을 통해 검증하는 기간을 거쳤다. 이 단계에서도 평가가 좋지 않았으나 정규 시즌에 그대로 도입됐다. 여기에 제작진이 정규 시즌 패치 노트를 통해 플레이어 접속 시간, 연속 플레이 횟수, 재방문율 등 주요 지표가 좋아졌기에 1주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응대하며 실망감이 배가된 부분도 있다. 결국 제작진은 오는 17일 패치를 통해 전멸 방지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순항하던 이터널 리턴이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 이터널 리턴 시즌 7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몬헌 와일즈 하락세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 TOP 50에서 가장 순위가 많이 떨어진 게임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지난주에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춘 시즌 1 업데이트를 토대로 41위에서 38위로 올랐으나, 이번 주에는 9계단 하락한 47위까지 떨어졌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월 출시 당시 22위를 기록했고, 3월 말까지 31위를 유지하며 다소 선방했으나, 4월 초부터 하락세에 들어갔다. 여기에 3월 말부터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주목도 높은 MMORPG 신작 다수가 출격한 것도 유저 이탈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5계단 하락한 24위에 그쳤다. 4월 초에 대집회소, 신규 몬스터 등을 포함한 여러 콘텐츠가 추가됐으나, 조기에 소진되며 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시리즈 중 가장 입문하기 쉽다고 평가됐을 정도로 초보자 친화적인 게임성으로 호평을 얻었으나, 출시 당시에도 지적됐던 다소 부족한 콘텐츠 규모가 여전히 채워지지 못하며 기세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붕괴: 스타레일’이 작년 2월 이후 약 1년 만에 46위로 재진입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과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4월 9일에 업데이트된 3.2 패치를 토대로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부분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플레이 캐릭터로 추가된 ‘카스토리스’가 준수한 외모와 성능으로 호평을 얻으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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