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게임 질병코드 국내 도입, 애초에 막을 수 없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7 17:01:05
조회 813 추천 0 댓글 4


🔼 ICD-11에는 게임 이용장애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출처: WHO 공식 홈페이지)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게임 질병코드 도입 여부가 올해 결정된다. WHO가 게임 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며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6년 간 이에 대해 여러 관계자가 토론과 논의를 이어왔다. 그런데 WHO가 제시한 국제질병분류 사용 조건에 따르면, 게임 이용장애만 빼고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혀지며 이에 대한 혼란이 일었다.

이 부분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유정 의원이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있었던 통계청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전하며 화제로 떠올랐다. 핵심은 통계청이 20일에 열린 회의에서 'WHO의 국제질병분류 사용 조건 및 라이선스에 따르면 각색이 금지되어 있어서 게임 이용장애 코드를 그대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 강유정 의원 (사진제공: 강유정 의원실)

실제로 관련 라이선스에는 '각색' 금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국제질병분류가 건강 정보를 식별하는 확정적인 표준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유지하기 위해, 전체 또는 그 일부를 사용해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거나 공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내용대로라면 2019년부터 6년간 운영된 민관협의체와 게임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구용역 등이 사실상 무의미했다고 볼 수 있다.

🔼 ICD-11 각색 금지에 대한 내용 (자료출처: WHO 공식 홈페이지)

강유정 의원은 WHO 라이선스 계약은 국내에서 법적 효력이 없고, 통계청에서 수년간 민관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온 사안에 대해 뒤늦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라 지적했다. 강 의원은 "통계청이 그동안 ‘국내 여건을 반영하겠다’며 협의해 놓고, 결정적 시점에서 국제 라이선스를 근거로 한국형 분류체계 마련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은 거대한 국민 사기극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26일 설명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여부는 국내 여건과 상황을 감안한다는 분류체계 운영 방향을 유지하며, 민관협의체 결정을 토대로 정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질병코드를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았고, WHO 라이선스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질병코드 도입과 무관하게 WHO 규정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 덧붙였다.

다만 앞서 살펴봤듯이 WHO 라이선스에 ‘각색 금지’가 포함된 것은 맞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이 있음에도 국내 여건에 맞춰서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등 일부를 제외하고 국내 분류체계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이후에 좀 더 자세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게임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는 올해 게임업계 최대 화두다. 올해 10월에 발표될 예정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10차 개정판에 게임 질병코드가 포함된다면 이를 제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에 게임업계에서는 올해를 질병코드 도입에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6541 신규 영웅 '주리아' 포함, 호연 0.5주년 페스티벌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402 0
16540 5주년 기념, 칠대죄: 그랜드 크로스 신규 영웅 출격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445 0
16539 글로벌 진출 박차, 엔씨 '블소 네오' 북미·유럽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785 0
16538 KRISS를 더 강하게, 서든어택 신규 커스컴 무기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309 0
16537 로망을 한 곳에, '기계식 키보드 엑스포' 3월 21일 개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468 0
게임 질병코드 국내 도입, 애초에 막을 수 없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813 0
16535 블록체인 사업 강화, 넥써쓰 장현국 단독 대표 체제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473 0
16534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에 '산달폰' 출전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55 0
16533 고블린들의 수도, 와우 언더마인 해방의 날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53 0
16532 제노니아, 지옥의 비밀 던전에 '타락한 지역'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65 0
16531 넥슨 리그 제패 목표, DRX FC 온라인 e스포츠팀 창단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98 0
16530 거센 반발에, 라이엇 ‘롤 마법공학 상자’ 삭제 철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260 0
16529 [순정남] 그래픽 깨진 게임 같지만, 현실입니다 TOP 5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3218 0
16528 다른 월드 서버와 매칭, 레이븐2 차원의 틈 열렸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67 0
16527 [순위분석] 민심 되찾았나? 5년 내 최고점 찍은 던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479 0
16526 레트로 SF 비주얼 노벨 ‘건도그’ 정식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36 0
16525 내부 자료 유출 혐의, 프로젝트 KV 개발사 압수수색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5045 0
16524 심즈 4, 어린이 심의 배가 불러오는 버그 발생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6590 0
16523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개발사, 3편도 리메이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6042 0
16522 프래그펑크 "디자인과 카드 샤드가 우리 경쟁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445 0
16521 카드 샤드와 듀얼로 극대화한 슈팅 쾌감, 프래그펑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92 0
16520 [포토] 둠해머 찾으러 넷이즈 항저우 캠퍼스에 가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72 0
16519 MS '페이블’ 신작, 내년으로 또 출시 연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13 0
16518 묘족 우두머리, 넷마블 신의 탑 '아스라챠'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19 0
16517 [오늘의 스팀] 상승세 어디까지? 배그 동접 80만 돌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8091 0
16516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300일 맞아 신규 서버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84 0
16515 전설 클래스 확정 소환, 히트2 도전의 탑 시즌3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48 0
16514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라이선스 계약 해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6146 0
16513 이제는 월드 경쟁, 오딘 공성전 시즌 2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14 0
16512 WB, 피어 시리즈와 미들 어스 개발사 ‘모노리스’ 폐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484 0
16511 11년 만에 돌아온 밤손님, 심즈 4 '도둑' 무료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10 0
16510 달빛조각사, 1인 도전 콘텐츠 '미르칸 탑'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29 0
16509 소닉 세 번째 공식 팬미팅, 3월 29일 서울서 열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71 0
16508 정점 오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구글 매출 1위 달성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64 0
16507 MOBA 로그라이크 '쉐이프 오브 드림즈' 데모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321 0
16506 '총사' 리부트, 리니지M 홈커밍 업데이트 정보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97 0
16505 테일즈런너, '라스트 카오스' 마지막 아이템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60 0
16504 언리얼5로 격변, '탈로스의 법칙' 리마스터 4월 10일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76 0
16503 SF 어드벤처 ‘리벤지 오브 더 새비지 플레닛’ 5월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79 0
16502 워킹데드: 올스타즈, 전투력 강화 콘텐츠 '전술 지휘' 추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79 0
16501 진행 과정 삭제로 나락 간 돈틀리스, 결국 서비스 종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494 0
16500 포켓몬 애니메이션 '망나뇽과 편지배달부' 27일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58 0
16499 0.5주년 맞이한 칠대죄 키우기, 신규 캐릭터 추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64 0
16498 [겜ㅊㅊ] 스팀 넥스트 페스트, 극찬 받은 체험판 5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707 0
16497 언패킹 개발사 신작 '템포포' 스팀 체험판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425 0
16496 대세 된 북유럽 신화 배경 게임, 생소한 용어 알아보자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26 0
16495 [오늘의 스팀] 델타 포스 DLC, ‘대체로 부정적’ 혹평 [7]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503 0
16494 [포토]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감탄 나오는 북유럽 풍경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05 0
16493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공개 테스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32 0
16492 롤 신설 국제 대회, 오는 10일 서울 롤파크서 열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2712 0
뉴스 VVS, 최상위 등급 다이아몬드 꿈꾸는 원석의 발견 [종합] 디시트렌드 04.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