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尹 구속취소' 후폭풍…법원도 검찰도 비판 목소리[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0 16:24:45
조회 57 추천 0 댓글 0

"선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구속기간은 '일수'로 규정"
"즉시항고 포기 이유 궁금…관련 정보 제공해달라"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로 석방된 데 대해 법원과 검찰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구속취소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결정은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법리적·제도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종래의 선례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법원과 검찰은 수사 기록이 법원에 접수된 날로부터 반환된 날까지의 일수를 구속 기간에서 제외하는 실무를 유지해왔다"며 "검사의 구속기간은 10일, 즉 날수로 정해져 있을 뿐이지 시간, 즉 240시간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구속 기간은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검찰의 기소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만일 이번 결정대로 수사기록 접수 후 반환까지 시간만을 구속기간에서 제외한다면 피의자 측에서 구속적부심을 반복함으로써 사실상 구속기간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시키는 경우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즉시항고 절차를 통해 취소돼야 하고, 이를 통해 절차적 혼선이 정리됐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검찰은 무슨 연고인지 이 쟁점이 형사 절차상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법리적으로 상당한 논란이 존재함에도 즉시항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구속 취소 결정에 항고하지 않은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구속취소 사유 등이 궁금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법원이 배포한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설명자료뿐 아니라 결정 이유 전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즉시항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이유와 근거, 대검찰청이 즉시항고를 포기하도록 지휘한 이유와 근거를 가지신 분은 동료들과 공유해달라"며 "희망하는 최선의 방안은 대검에서 취합해 공식적으로 게시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검사는 "동종 사안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고, 당장 이번 사건과 결정을 계기로 많은 구속 피고인과 피의자들이 동종 주장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검사로서는 명확한 입장과 논리를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검이 이번 의사결정과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고 풍성하게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그래야 검찰 구성원들만이라도 대검 지휘의 순수성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종호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검사는 댓글을 통해 "구속기간 산입 등 법 해석 논란이 이해되지 않지만, 향후 일선의 업무 혼선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라도 일반 항고를 통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민 목포지청 검사도 댓글로 "형사소송법 관련 조문을 아무리 뜯어봐도 법원의 결정이 이해가지 않고,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은 더더욱 이해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즉시항고를 포기한 데 대해 "수사팀,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 적법 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성과 키스하기 전 멘트 날린 개그맨 "혀 들어가고 있는데.."▶ 양정아, 김승수 고백 거절 후 깜짝 발언 "쌍둥이 임신해서…"▶ 20년 전 이혼한 아내와 계속 동거한 천만 배우 "혼인신고를.."▶ "女승객, 비행기에서 옷 하나둘 벗더니 알몸으로..."▶ '베드신' 찍은 걸그룹 출신 女배우 "첫날 밤 예비신랑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17659 운전 시비로 몸싸움 벌인 뒤 사망…'폭행치사' 무죄 이유는[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5 0
17658 경찰, '尹 탄핵선고 대비' 총기 출고금지·헌재 일대 비행금지 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12 0
17657 윤 대통령 신변 위협 글, 경찰 내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16 0
17656 "구속기간 종전대로 '날'로 산정"…대검, 일선청에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5 0
17655 '尹탄핵' 놓고 대학가 시국선언 잇따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7 0
17654 에프앤이노에듀, 반도체 교육 전문 플랫폼 ‘팹링크’ 오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1 0
17653 경찰, 가수 휘성 국과수 부검 의뢰…사망 경위 파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4 0
17652 검찰, '900억 허위대출' 태양광 시공사 대표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4 0
17651 김용현 측 '檢기록 헌재 송부' 집행정지 항고 기각..."재항고 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7 0
17650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시작…검찰 "1심...많은 사실관계 누락"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635 12
17649 대학가 잇따른 '탄핵 찬반' 시국선언...'尹 모교' 서울대서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2 0
17648 검찰, '오세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명태균 재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4 0
17647 尹 탄핵심판 선고 '안갯속'…이번 주 넘기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2 0
17646 尹선고 초읽기…헌재 앞 탄핵찬반 세 대결 격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39 0
17645 법원, 홈플러스 1127억원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572 0
17644 '1분 약 200건 게시물'...尹 석방 뒤 '몸살 앓는' 헌재 게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36 0
17643 민사 10건 중 7건 '나홀로 소송'..."비용 절감" vs "재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34 0
17642 '마은혁 불임명' 최상목 대행 검찰에 피고발..."직무유기 해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0 0
17641 방값 문제로 다투다 직장동료 살해한 50대…징역 15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9 0
17640 헌재,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심판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4 0
17639 청담동 공사현장 가스 폭발…2명 중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8 0
17638 [속보] 헌재,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도 13일 함께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2 0
17637 [속보]헌재, 검사 탄핵 사건 13일 오전 10시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1 0
17636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오늘 첫 재판…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6 0
17635 '코인왕 존버킴' 2600억원대 사기로 재차 구속 기소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405 2
17634 '목사방 총책' 김녹완 첫 재판 공전...혐의 인정여부 안 밝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8 0
17633 "나도 나갈 수 있나"…尹 석방에 '구속취소' 청구 잇따를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22 0
17632 경찰, '의료계 블랙리스트 방조 혐의' 메디스태프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8 0
17631 막 오른 서부지법 사태 재판..."저항권 행사 당연"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7 0
'尹 구속취소' 후폭풍…법원도 검찰도 비판 목소리[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7 0
17629 현직 부장판사 "'尹 구속취소' 유감…큰 혼란 예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9 0
17628 검찰, 오세훈 측근 전 서울부시장 조사..."명태균, 95% 허위진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1 0
17627 범야권, '尹 석방' 심우정 검찰총장 공수처에 고발..."즉시항고 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2 0
17626 주요 공직자 '줄 탄핵'에 직무정지 장기화…공백 불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6 0
17625 '내란선동 혐의' 전광훈, 11건 피소…경찰, 법리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6 0
17624 출근 횟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 상여금…대법 "통상임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4 0
17623 경찰, 장제원 '성폭력 혐의' 고소인·참고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1 0
17622 이철규 아들 53일 만에 체포 논란에 경찰 "통상 절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7 0
17621 경찰 "尹 선고일 범죄예방구역 선포…주유소 폐쇄 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7 0
17620 법무법인 바른, 고상교·이원호 전 부장판사 등 21명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04 0
17619 법무법인 태평양, 박현규 전 부장검사·정혜은 전 부장판사 영입[로펌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7 0
17618 괴롭힘에 사표 낸 직원, 휴식하라더니 해고 통보...법원 "부당 해고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010 2
17617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前 본부장 보석 석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1 0
17616 심우정 "尹 석방, 소신껏 결정…법원 '구속기간 산정' 동의 어려워" [6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335 0
17615 [속보]심우정 "구속기간 산정 방식은 실무 관행…법원 판단 동의 어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55 0
17614 대법 "폐열 이용한 2차 발전도 세금 내야"...남부·서부발전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00 0
17613 尹탄핵찬반 집회 계속…"탄핵도 기각" VS "검찰총장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93 0
17612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시작….1심 무죄 [이주의 재판일정] [2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5205 2
17611 尹 '운명의 날' 언제…14일 관측 속 지연 가능성도[법조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88 0
17610 '尹 석방' 구속기간·수사권 쟁점...형사재판 후폭풍 불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83 0
뉴스 아이유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너무 착해서 화나” (‘살롱드립2’)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