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집에 타이머 하나 씩은 가지고 계시죠? 없다고요? 휴대폰에도 타이머가 있잖아요. 저도 집에 주방용 타이머부터 일명 구글 타이머라는 업무용 타이머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TV 상자같은 디지털 타이머가 출시되었다고 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구글 타이머라고 알려진 회의나 공부용 타이머는 구글이 과거 업무 회의에서 사용했다고 하여 유명해진 것입니다. 직관적으로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타이머 이외에는 어떤 기능도 없기 때문에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적인 업무 능력 향상에 빠지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원래는 구글이 시초가 아니라 뽀모도로 기법이 원조죠. 타이머를 이용하여 25분 집중하여 일하고 5분 쉬는 방법으로 1980년대 한 대학생이 개발한 방법으로 요리용 토마토 모양의 타이머를 사용하여 뽀모도로 기법이라고 하네요.
제가 사용해 본 제품은 울티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입니다. 제품 이름이 좀 길죠. 4 단어 안에 제품의 컨셉과 방향을 모두 녹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 방식이며, 시각적으로 강점인 타이머라는 의미죠. 그런데 플로우라는 단어는 왜 썼는지 궁금했습니다. 플로우는 보통 흐르다라는 의미잖아요. 그런데 검색을 해 보니 미국인 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정의한 단어로 완전히 몰입해 있는 심리적 상태라는 뜻입니다. 이제서야 이해가 되네요. 공부나 회의 등에서 몰입을 하게 해 준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붙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참 잘 지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그러고 보니 울티라는 브랜드가 궁금해졌습니다. 울티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어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사이트에는 아직 많은 제품은 없지만 디자인이나 컨셉을 보면 꼭 어느 드라마에서 볼 듯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같이 판매되는 스탠드도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네요.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jpg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제품 개발자들이 컬러나 디자인 감각이 좋은 것 같습니다. 패키지의 마감이나 단단함은 특이할 것이 없지만 포장의 디자인에서 오는 강렬함이 있습니다. 검정색 배경에 타이머 패널만 집중하여 시각적으로 집중되게 하네요. 몰입이라는 컨셉을 잘 유지한 것 같습니다. 저는 화이트 제품을 선택했는데 검정 패키지여서 혹시 제품을 잘 못 받았나 했지만 뒷면을 보니 컬러 체크에 화이트로 되어 있습니다. 검정 패키지는 동일하고 본체 컬러는 표시로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제품을 언박싱하면 본체와 보증카드, 설명서,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케이블은 본체와 컬러를 맞춰주었네요. 한글로 된 설명서는 친절하면서도 상세합니다. QR코드가 있어 제품 소개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영상 메뉴얼로 링크하여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는 사진으로 봤을 때 보다는 작고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휴대하기도 용이하여 공부하러 갈 때 가방에 쏙 넣어도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한 손에 쥐어도 불편하지 않고 신용카드 높이 정도입니다. 크기는 거의 정사각형 형태로 높이 9센티미터, 폭 9.7센티미터, 두께 3.5센티미터입니다. 보기보다는 무게는 묵직하여 192그램입니다. 배터리를 내장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gif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전면에는 태블릿 PC처럼 디스플레이만 있으며 측면에는 충전 단자와 기능 버튼이 모여 있습니다. 상단 모서리는 시간을 조절하는 오렌지 휠이 있습니다. 밝은 주황색이 아니라 카라카라 오렌지처럼 붉은 색이 가미되어 시각적으로 눈길을 끌고 괜히 돌리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후면에는 벽에 붙일 수 있는 넓은 자석이 위치하고 각도를 조절하는 스탠드도 있습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제품을 개봉하면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필름을 벗겨야 합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LCD 같지만 제조사에서 밝히지 않아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스크린 주변의 베젤은 좀 두꺼운 편이지만 안쪽으로 설계를 하여 떨어뜨려도 디스플레이에 직접 충격을 받지 않아 깨짐에는 강할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쨍하고 선명합니다. 두 단계 밝기 조절이 있는데 약하게 하면 저에게는 좀 흐린듯하여 주로 가장 밝은 단계로 맞추고 사용했습니다. 다만 상하 각도에 따른 시야각이 좀 있습니다. 좌우로 비스듬하게 보면 화질의 변화는 없지만 정면을 보거나 밑으로 보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약간 위에서 봐야 선명한데요, 아마도 책상 위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대부분 타이머를 위에서 내려다보게 되므로 이를 염두해 두고 제조를 한 것 같습니다.
측면의 벨소리는 두 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크게 세팅하면 무척 소리가 우렁찹니다. 방에서 알람이 울리면 거실 건너편의 방에서도 들릴 정도입니다. 저는 주로 작은 볼륨으로 설정해서 사용했습니다. 무음 모드도 있는데 독서실이나 공공 장소에서 적당합니다. 알람 소리는 나지 않고 화면이 점멸하여 시간을 알려줍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jpg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거치대는 여러 각도로 조절할 수 없고 한가지 각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많이 눕힐 수는 없고 뒤로 넘어지지 않게 하는 용도입니다. 왜냐하면 한 손으로 휠을 돌리고 힘을 주어 클릭을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타이머가 뒤로 넘어갈 수 있는데 거치대가 이를 방지해 줍니다. 넓은 자석은 자력이 강하여 현관 철문이나 냉장고에 부착하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벽에 붙인 채로 휠과 클릭을 하기에는 다소 어색하므로 미리 휠을 클릭하고 벽에 부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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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USB-C 단자로 하지만 고속 충전은 아쉽게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고속 충전기에 연결해도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는 언제나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으므로 일반 충전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의 배터리 용량이 1200mAH여서 일반 충전으로 완충을 하는데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반면 배터리는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수십 번 사용했지만 일주일 만에 충전을 했으니까요. 배터리 용량 부족으로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gif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의 핵심은 직관적인 오렌지 휠인 것 같습니다. 누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만지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전원 버튼을 켜고 돌리면 시간이 맞춰집니다. 빠르게 돌리면 빨리 시간이 가고 휠을 올리면 시간이 거슬러 갑니다. 원하는 시간을 돌려 맞추고 클릭하면 끝입니다. 원하는 시간을 빠르게 맞추고 운영할 수 있어요. 물론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멈추고 싶으면 다시 클릭하면 되고 꾹 오래 클릭하면 초기화되면서 스톱워치로 바뀝니다. 휠을 돌릴 때 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작은 딸깍거리는 진동도 제품의 고급화에 한 몫 합니다. 감촉과 소리 때문에 습관적으로 계속 돌리게 되네요. 다만 제가 사용한 제품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휠을 클릭할 때 조금 힘을 주어야 합니다. 조금만 더 부드럽게 클릭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울티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
저는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쓸 때도 시간을 맞추고 사용했으며, 게임을 할 때도 1시간만 지정하여 알람이 울리며 바로 꺼서 무작정 게임을 하지 않게 되었죠. 일반적인 구글 타이머가 1시간용이 많은데 이 제품은 11시간 59분까지 가능하여 테스트를 위한 시간 측정에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화이트 제품의 경우 시간이 흐르고 있으면 오렌지 휠과 오렌지 시계판으로 인해 주변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주네요. 한가지 바라는 점은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타이머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크린이 계속 켜지게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절전 기능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조금만 있으면 화면이 꺼져버려 예쁜 타이머가 한 순간에 장난감 TV 박스 같이 보이니까요.
오늘은 울티의 플로우 디지털 비주얼 타이머를 살펴봤는데요, 아날로그 구글 타이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 쨍한 화면과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인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는 그냥 타이머로 몇 시간을 틀어 둔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기능 개선을 하여 시계 기능을 넣어 주면 인테리어 탁상 시계로도 멋질 것 같습니다. 1시간 이상 장시간 타이머가 필요하거나 예쁜 타이머를 찾으신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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