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악플 달릴 것 같아서 미리 밝힐께... 군대도 안가고, 고만고만한 2류대 나와서 24에 대기업 입사했고, 이제 26살 먹은 놈이야... 배가 불렀느니 그딴 소리 할려면 살짝 BACK을 눌러줘 결혼 때메 미치겠어... 돈 번지 2년정도 되가는데 여친이랑 10년을 사겼어. 고1때 만났지 정말 대책없을 정도로 빠져서 고3 때도 매일 만났다. 그래도 성적이 떨어지거나 그런 일은 없었어 그냥 남들보다 눈치가 좀 빨라서 주관식이 아니라 5지선다형은 뭐 꼭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하니깐 고만고만 성적나와서 그냥그냥 괜찮은 수도권 4년제 입학했지. 나는 수도권 여친은 부산 쪽 이렇게 대학 4년 반 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고 떨어져 있기 싫어서 그래도 경남 쪽에 몇없는 대기업에 지원을 했고 지금 열심히 다니고 있지?! 연봉은 한 3000 되고 외에 쫌 떨어지는 국물까지 하면 실수령으로 한 3000 나오지 싶어. 월 평균 230~40 정도 벌지. 이제 기반도 잡혔겠다 집에선 결혼 소리가 나오더라구. 나도 원래 학생 때 결혼 안한게 다행일 정도로 죽고 못살았으니깐 얼씨구 했지... 근데 인생이 글케 만만한게 아니더라구... 여친은 지금 승뭔 하는데 빛좋은 개살구지뭐... 한달에 실수 한 140 정도야. 그리고 우리집에서도 여자가 일하는 거 별로 안반기고 (부모님이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지 -,.-;;) 근데 여친이 절대 맞벌이주의야... 지가 안벌면 애들 어케 먹여살릴꺼냐고 난리도 아냐... 내가 좀 애들을 좋아해서 최소 셋은 낳아야한다고 그랬거든... 애들은 엄마손을 타야되는데 낳으면 바로 처가에 맡길꺼라네... 불안불안해 결혼은 해야겠는데 상견례하다가 쌈나면 어케하지... 물론 그럴리는 없겠지만 결혼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것저것 말도 많고 신경 쓸게 넘 많아서 죽겠어. 그리고 맨날 여친이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는 거 진짜 미치겠다. 그나마 여친이 개념은 좀 있어서 다른 여자애들보다는 나은데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주위에 동료들 남친이 거의 최소 공사 아님 건설이나 이런데야. 그나마 "사"자 돌림 없는게 다행이지.   그러다보니 내 연봉은 쥐꼬리만한 월급이 될 수 밖에... 부자는 또 왜그리 많은거야? 난 우리집이 그래도 중산층은 되겠지 생각했는데 완전 착각이더라구. 참고로 난 아직도 뚜벅이다 ㅋㅋ 그래서 회사선 맨날 쿠사리 먹지 ㅋㅋ 난 이런게 정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 누구는 무슨 차 타고 다니네. 연봉이 얼마네 결혼했는데 아파트 얼마짜리를 사왔네 그러네 -,.-;; 여고생 시절에는 단칸방도 좋아 하더니 이건 뭐... 나만 그런거야?? 결혼을 앞둔 횽들 우리도 수다 좀 떨자 ㅋㅋ 요즘 진짜 일도 바쁘고 사는 낙이 없어. 하여튼 저출산 위기 이딴 소리만 하지말고 새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이 좀 걱정없이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게 좀 사회가 도와줬음 좋겠어. -세줄 요약- 1. 암 걱정 없이 평탄한 인생 살아온 캢의 하소연 2. 여자들 너무 무섭다. 결혼 할려니깐 더하다. 3. 취업하면 조만간 누구나 고민할 문제 다같이 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