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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외국생활 접는다고 했던 사람인데...2

이방인(122.29) 2009.02.01 14:53:31
조회 164 추천 0 댓글 4

나 외국생활 접는다고 했던 사람인데...2

현재 일본은 고령화사회에다가 젊은 사람들이 결혼도 잘 안하고 애도 안낳다보니
외국인들이 엄청 많아. 한국도 많지만 일본은 정말 더 많아.
도쿄에는 외국인 천지야. 한번씩 한국에 가보면 한국에도 외국인들이
많기는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것만 봐도 일본이 훨씬 더 많고
피부색 다른 사람들도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아.

국제화사회이다 보니 그만큼 외국으로 나가는 일본 사람도 많고.
얼마전 TV에서 중국에서 사는 일본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했는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었어. 다른 문화속에서 산다는게 그리 쉽지 않다는거지.

물론 개중에서는 중국 생활이 체질에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프로그램에 나온 사람들을 보니 생계를 위해 어쩔수 없이 (기업내전근등)
중국에 와 있지만 가족들이 그립고 중국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다른 문화에의 적응등 정신과를 찾는 일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한 50대 남자는 일본사람과 술집에서 맥주 한잔 하는게 낙이라고 그러더라고.
직급은 높은데 복사도 자기가 직접 한데. 왜냐하면 중국인 직원들 시키면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잘 안나온대나?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은 어떨까? 일본에서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요즘 상황은 정말 지옥이지. 일본인들도 취업이 안되서 다들 죽으려고 하는데
누가 외국인을 써줄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파견사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내가 느끼는게 뭐냐면...

현재 일본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없고 그럴 방법도 없다는거야.
물론 정치인들이나 사회 단체들이 여려 해결방법을 내놓고는 있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미봉책일 뿐이야.

기업들이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정규사원을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것은 정부도 기업도
바라지도 않고 그럴수도 없어. 어차피 비정규직들을 많이 써야 하기에 해결책이라는
것도 잡쉐어링 어쩌고 하면서 정사원이건 파견사원이건

일하는 시간을 나눠서 봉급도 나누자... 고통분담을 하자... 이런 식이지.
한국은 비정규직의 비율이 50퍼센트에 육박한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지만...
일본은 대강 30퍼센트 정도가 비정규적이야. 똑같은 회사의 옆자리에 앉아
일하면서도 봉급은 적고 고용 보장도 안되지.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고. 이 갤에 들어오는 사람들중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비정규직은 피하도록해. 어차피 누군가는 비정규직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한번 비정규직에 발을 들이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가
상당히 힘들어. 특히나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는 더더욱.

기업들은 정말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되도록 정규직을 늘리지 않으려 하는
생각이기 때문에 이전에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사람들은 정말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는한 정규직으로 뽑아주지 않아.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고.

참 더러운 세상이지.

그러니까 그럴수록 더더욱 독해져야 하고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돼.
빽을 쓰건 지연, 학연을 이용하건간에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로 가고 있어.

지금 TV에 나오는 사람은 일본 사람인데 연봉 1000만엔짜리 일을 하다가
일이 너무 많고 잔업도 많고 주말에도 일 관련한 전화가 오는등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서 결국 일을 그만뒀대. 근데 나이가 많다보니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하다보니 파견사원에 발을 들인거지.

현재 그 사람 월급은 한달에 19만엔이고 육체노동에다가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 한마디로 막장 된거지. 한국의 비정규직 보다는
월급이 많지 않냐...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물가를 생각해보면
19만엔이 많은 봉급은 절대아냐.

가끔씩 보면 일본 물가가 한국과 별 다를바가 없다... 이런 기사가 조선일보같은
일간지에도 나오던데... 이건 정말 실상을 왜곡하는 기만에 가까워.
물론 일본도 싼 물가의 상품도 많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봐야지.
전체적으로 보자면 일본은 한국보다 물가가 훨씬 더 비싼 나라야.

봉급 평균은 한국보다 높지만, 물가도 높다보니 일본의 일반 서민들이
절약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그런 생활을 하는거지.

일본은 거지도 엄청많고 앞으로 더 늘어날거야. 나라가 구제를 못해줘.
일본 정치인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우리는 더 이상 국민들을 구제해줄수 없다.
하지마 미봉책을 내놓으며 노력은 하고 있으니 댁들도 자신이 살길을 찾아봐라.

뭐 이런 식이야. 종내 웃기지.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본인 스스로 살아남지 않으면 답이 안나오는 사회다.
앞으로는 더욱 가속화 될거고.

별 생각없이 사는 대학생이나 미취업자들 있으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놀지마. 놀지말고 공부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울수 있는 쪽으로
모든걸 집중해야돼. 그렇게 해도 추풍낙엽처럼 다들 짤리는 세상인데
노력하지 않으면 비정규직 행렬에 끼어 막장 인생 열차 타거나 또다른
막장길로 들어서는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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