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해 나이 서른....남자이고....  쩝... (친구들은 전부 31이다..) 4년제 대학 2년마치고 접고 군대 갔다오니 스물넷.. 일년 방황하고 그나마 집구석에 있던 쌈지돗으로 어린나이에 겁도없이 장사시작.. 2년만에 홀라당... 스물일곱에 쌈지돗 3천 다 날리고 빚만 천오백 지고... 1년동안 노가다+잡알바해서 빚청산... ㅠㅜ 연예 좀 하다가 치아뿌고..ㅠㅜ 또 1년동안 9급 공무원공부한다고 가방들고 댕기다가 두번 낙방하고 스물아홉에 그저그런 회사 취직.. 뭐 흔히 남아도는 쇼핑몰회사같은곳... 규모는 작진 않으나 내가 하는일은 사무직이 아님....헐~ 쟈키, 빠레트, 박스, 테잎, 장갑, ...... 먼지덮어쓰고 하는 일이지... 물류... -_- 노가다보단 안 힘들고 사무직보단 많이 많이 힘든거지... 유.유 월급.... 식대포함 120... 내년까지 보험없음..(계약직이란얘기지) 월5일 휴무(일4토1) + 월차1 + 국공휴일... 주5일은 아니지만 그나마 쉴 시간 은 많고 칼퇴근..09:00~06:00 그래봐야 120... 동생(남,29)은 소위 엘리트코스를 밟아서 우수대학 나오고 남들 다 아는 대기업 취직 2년째인데.. 연봉도  2500 가까이 되고 곧 결혼도 한다네... 상대도 대기업이랴.. 에헤라~  이노무세상.. 이제껏 몰랐던 자격지심...이란게 최근 명절때마다 고개를 든다.. "히야~ 결혼 언제 할낀데 ???" ....ㅆㅂ "아주버님은 아직 상대가 없으세효 ?? " .... 이기 몇번봤다고 벌써 아주버님.. -_- "내는 결혼 안할끼다.. 능력도 읍고 상대도 없고 생각도 읍따.. 느그 먼저 해라..지발좀.. 신경끄삼~!!" 내 진짜로..쪽팔리지만 여기밖에 털어놀곳이 읍네.. 내 돈 많이 못 버는거 빼고 쪼매 착하고 운전도 잘 하고 면상도 봐줄만하거등....(미안) 16평이지만 혼자살만한 투룸도 있고 월세도 안나가고 그저그렇게 굴러가는 차도 있고 빚도 없는데.... ..........................아무 소용없는기라..  여자면 몰라도.. 남자 월급이 최소150이하면 연예도 못하겠더라구.. 첨엔 호감을 가지던 여편네들이 허접한 직딩이란걸 할게 되면 슬슬 떠나가더라구.. 나도 인제 연봉이나 고급차따지는 여편네들이 싫어서 대충 감 잡으면 대쉬도 안 한다.. 어디 소박하게 맞벌이하고 서로 아껴주며 정많은 20대중후반의 여인네가 없을까...?? 요즘세상에..; 지금 주말마다 외로움에 쓸쓸함에 대화상대도 없고 해서 쬐금 적극적으로 찾다보니 만나는 여자가 생겼어.. 그것도 두명이나.. 근데 둘다 연상인데....33, 35.... 유부녀는 아니고... (간댕이가 붓진 않았거든) 첨엔 그럴 목적이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내가 돈 쓸일이 없어 좋더라구.. 근데...................................... 이게 사랑은 아니잖아.. 그네들이 날 좋아하든 어떤진 몰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꾸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어차피 둘다 결혼상대가 될수 없기에.. 독신주의래나... 능력이 안 되는걸까... 하여튼 그러더라구.. 나도 그 여자들이 좋긴 하지만 그냥 외로움에 만나는것 같애.. 한 여인은 내가 다른 여인을 따로 만나는걸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구... 만약.. 내가 동생처럼 돈도 많이 벌고 그랬음 아마  연상을 만나지 않을지도 몰라... 핑계일까................................???????? 근데 난 진짜 돈쓸일 없어 편하고 날 결혼상대로 저울질 해주지 않기때문에 편해서 더 그런것 같아.. 니가 120을 받든 60을 받든 너가 좋아서 만나는 거지 니 월급을 보고 만나는게 아니거등... 이래주니깐.. 어쩔땐...연상 만나는 남자들은 다 나처럼 능력없는 남자들일까 싶기도 하고... 엄마는 나보고 언제까지 그래살래... 이러시네...  사생활을 대부분 들켰거든.. -_-a 내가 여기서 정신을 차리고 다 정리하고 더 좋은 직장을 찾아야 하는건지.. 아님 여기도 주식회사인데 끝까지 남아있어서 경력쌓아야 하는건지... (참고로 여기 최고대빵 월급 뺄꺼 다빼고 200겨우 턱걸이삼.. 30후반임.. 그밑에 30초중은 전부 130~160..) 걍..다 접고 차나 바꿔서 택배지입기사나 할까...??  그럼 연봉 2500은 넘는데.. 주위에 자리도많고.. 택배 한달 해봤는데 조~~낸 힘들더라.. 안해보고 하는 소린 아닌데.. 인생막장.....까진 아니더라도 웬만한 각오아님 아무나 할 일이 아니더라구... 하여튼 긴 넋두리 들어주셔서 다들 감사하고 귀찮아서 반말로 한것도 죄송하삼.. ＊ 요약.. 1. 중소기업은 월급이 짜다. 정년이고 뭐고 회사부도나면 바로 전부 게임오버.. 2. 대기업은 정년은 빠르지만 좋은점이 너무 많다..(ㅅㅂ 동생네 아파트 준단다 무상으로 5년동안만..) 3. 난 돈 없어서 연상 만나는거 같다.. 결혼 ?.. 검소하고 조강지처 같은여자 아님 꿈도 안꿔야겠다. 4. 내동생 못생겼다...돈만 잘번다.. 근데 제수씨될여자 이쁜편.. 공부못한게 죄다.. OTL.. 5. 내월급으로 아웃쀍 좋아하는 여자랑은 이제 연애 못하겠다.. (한달에 4번기본이었는데 허리휘청~) 6. 택배기사... 아무나 하는거 아니고 조낸 힘들다.. 수입은 220~300사이..(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