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내 스펙은 나이 - 28(79년) 학교 - 지방대(ㅇㅇ대 캠퍼스) 공대졸업 학점 - 2점대 후반 기타 자격증 영어점수 없음 (한자 3급?4급?인가 있는걸로 앎) 존내 안습이지? 암튼간 학교 다닐때 철도 안들고 개념도 없고(지금도 뭐...) 주색잡기에 빠져서 대충 살다보니 저렇게 됐네 졸업하고도 취직은 엄두도 못내고 알바나 전전하면서 2년정도 보냈어 그와중에 매형이 사업 시작한대서 집에서 거기나 가라고 등떠미는 바람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매형회사에 들어가게됐어 소위 말하는 3D업종이지.... 위험하고 힘들고 지저분하고.... 근데 이것도 기술직이라 처음들어가서는 암것도 몰라서 매형한테 맨날 욕들어 처먹고 혼나고 진짜 좆같았지 초보가 몰라서 혼나는데 뭐 어쩌겠어 지랄 하는데로 다 들었지... 근데 이게 듣다보니 점점 존내 열받는거야 지랄하다 할얘기가 없으면 우리집안까지 막 까대드라고 암튼간 첨부터 지랄하고 짜증내는걸로 1~2달을 보내니깐 이제 아예 그게 굳어져서 나만보면 짜증내고 지랄을 하더라고 뭘해도 지랄을 하니 내가 ㅅㅂ 좆같아서 일을 하겠냐고?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서 공장월세도 겨우내는판에 월급도 100만원 겨우 맞춰주믄서 야근은 야근대로 시켜 가끔 새벽에불러서 일시켜 빨간날 일시켜.... 그렇다고 나한테 잘해주기를 하나.... 시밤 다좋다 이그야 사업하고 첨엔 다 힘든거 아니깐..... 근데 사장이 장사가 안되서 힘들면 나가서 뭐라도 할 생각을 해야지 맨날 공장서 쳐놀다가 퇴근하면 오락실가서 놀다가 새벽에 들어오고 담날 공장서 쳐자고 무한반복.... 이거 보니깐 완전 정떨어져서 지금 나갈 생각 하고 있거든.... 근데 나가서 뭐 해야될지 존내 걱정이다 위에 스펙봤지? 아무 회사라도 들어갈라믄 뭐부터 해야될지 깜깜 하다 공무원셤 볼까도 생각중이고....  횽 눈화들 같음 어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