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까지 오라고 해서 서둘러 11시반에 지하철타고 도착하니...시간은 1시반.. 갑자기 똥이마려워서..똥한번싸구...음 회사는 괜찮은거 같군...나름데로 분위기 잡고 앉아있는데.. 여직원 커피드릴까요?네..주세요..ㅎㅎ 나까지 해서 모두 5명.. 한방에 몰아넣구...음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린다...다들 말이 없다....같은 구직자들인데..좀 말도 좀하고 그러면 편하련만... 이어서 면접시작.. 나가서 한사람씩 들어오란다.. 나 꼬레비다...드디어 내 차례 부장이란분이랑 다른 사람 하나가 면접본다..난 구매직 지원했다. 식상한 질문이 오고가고...집이 먼데 출퇴근하기 힘들지 않겠냐고 몰어본다...까짓거....멀면 이주하겠다고 했다.. 그 다음에 경력사항 물어본다...(나는 유통업체에서 구매랑 영업이랑 기타 잡일까지 모두 했다..) 전에 다니던 회사는 어떤 회사냐고 물어본다...유통회사라고 했더니..갑자기 분위기 않좋아진다..아``유통회사...유통회사 구매 별거 아니잖아요 라고 하길래...단순하긴 하지만 축구 잘하는 놈이 야구 잘한다고 둘러뎄다.그 회사는 s그룹에 목숨건 느낌이 든다...술이랑 담배는 하나요?소주두병에 담배 반갑피웁니다.안좋은건 다하네..라고 하신다.결국 이런저런 얘기하고 꼭 구매를 해야하냐고 물어본다.일을 처음부터 배우고 싶어서 구매 지원했다 했더니 다른 부분에는 관심 없냐고 물어본다...물론 관심있다.. 영업이든 뭐든 다 할수 있다고 했다.마지막에 그러신다..음 유통업체라 경력인정이 좀 애메하네...그래서 신입으로 지원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사실 나 나이 많다..30대 초반이다..누구는 처음부터 잘하나?가르치면 금방 배우지..ㅎㅎㅎㅎ 검토후에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시길래...오랜시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고 나왔다.. 나오니까 졸라 춥다....이번에도 미역국인가?하는 생각이 든다..고등학생놈이 담배피고 있길래 담배하나 빌려서 피웠다..면접비 안준다.. 아~~이번겨울은 왜케 추운건지... 아참 그리고 읽어보고 리플 달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