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이 직업전선에 뛰어든 후 이번까지 3번째 이직이다. 근데 이번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게 사실이다. 어쨌든 2월중에 새 직장에 다니기로 하였다. 음, 두 가지가 다르다. 하나는 회사 네임밸류 조낸 뽀대난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미래가 다소 암울하던 현재 업무에서 요즘 조낸 잘나가는, 그리고 앞으로도 상당히 전망이 창창해 보이는 분야의 업무로 바뀌었다는 거다. 씨바 여기까지 오는데 4년 걸렸다. 남들은 같은 경력사원이래도 조낸 유망한 벤처기업 다녀서 여기로 오던데 난 월급도 제때 안 나오는 암울한 벤처들만 골라 다니고 조낸 안구에 습기차면서 온거다. (아, 가장 최근 직장은 월급은 안 밀렸다.) 거기 들어가봤자 삼팔선 1순위니 이따구 소리 하는 넘들은 횽한테 조낸 맞는거다. ㅋㅋ 횽한테는 이것만으로도 인생의 첫번째 꿈을 이룬 거다. 물론 두번째 꿈은 이제부터 이루고자 노력해야겠지. 아 최종합격 발표나면 조낸 할 말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닥치고나니 할 말 조낸 없다. 횽이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만사는 새옹지마'라는 거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기 취갤서 죽 놀다간 느낌으론, 지나치게 스스로를 폄하하는 동생덜이 의외로 많더라. 세상이 만만한 동네는 분명 아니지만, 그렇다고 캐암울한 그런 곳 또한 아니라는 거, 이거 잊는 넘들은 다른 횽들한테 조낸 맞을 각오해라 ㅋㅋ ps. 이유없는 짤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