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형들 안녕
간만에 글한번 남길려고
어느덧 이곳에서 눈팅 오래했는데 예전엔 글도 많이 남겼었는데
고정닉으로 활동한게 아니라서 다들 모를꺼야
난 올해 29이고
지잡대 나오고  군필에스팩 열라구려
그동안 찔끔찔끔 이것저것 하다가 맘에 안든다고 다 때려치고
하다보니 이젠 진짜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고 갈때라고 보험회사 영업이나
대출영업 채권회수 이런대서나 이력서 내면 바로 오라고 하지 진짜 갈때가
없더라고....

그러다 보니깐 정말 생산직이라도 할까 하고 지방에 기숙사 있는곳에
면접도 보곤 했는데 진짜 안습이더라..... 공장에서 12시간 맞교대 정말 못하겠더라고

집은 서울이거든

근데 오늘 면접을 한군데 보고왔어

경기도 이천쪽인데 모 외국계대형 마트 본사 물류창고 더라
그곳에서 입출고관리 등을 하는건데

내가지원 한 쪽은 농산품쪽이더라...

사무업무도 같이 하는건데 대부분의 업무는 혹시 아는형들 있을지 모르겠는데
택배상하자 업무라고 보면 될꺼야

택배상하자 업무를 하면 여름에 빤스만 입고 근무한다고 하는데
이곳은 신선온도 유지를 해야되서
여름에 땀한방울 안흘리겠더라

오늘 날씨 덥자나 방금같다 왔는데 약간 싸늘하게 느껴지더라
겨울엔 좀 춥게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 냉동창고가 아니라서 견딜만 할꺼같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
대충 근무조건은 주간 야간 고정으로 근무하는거래
난 주간으로 지원을 했어 하루 9시간 근무인데
7시부터 4시까지 칼퇴근이고 연장을 하게되면 오티수당 나오고

그리고 기숙사 생활 하는거고  기숙사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조립식 건물 이런게 아니라 깔끔하다고 하더라...

이렇게 해서 한달에 한120정도 쉬는날은 대부분 일요일에서 월요일 주1회 휴뮤이고
전체가 쉬는날은 일년에 3일 연362일 근무한다고 하더라 이중 3일이 무슨날인지는 알겠지...ㅋㅋ

야간으로도 할수 있다고 하는데 하면 돈이야 더 많이 주겠지 근데 정상적인 생활이 하고
싶어서 돈조금 더받고 주간으로 한다고 했지...

지금 준비하는 시험이 있는데 거기서 남는시간 동안 공부좀 하면서 시험준비좀 할려고

기숙사 생활 하는게 조금 안습이긴 한데 뭐 어쩌겠어 숙식제공에 여기서 진짜 악착같이
돈모아서 장가갈 밑천이나 마련해야지

근무조건은 6개월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정규직 되는거래

모르겠어 여기서 얼마나 버틸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가끔여기에 4년제 나와서
할거 없어서 지방 기숙사 있는데 생산직으로 근무할까 하는 형들이 몇명 보이더라
대부분 나랑 나이도 비슷하던데... 참 그글을 보고 남일이 아닌것 같더라고

일단 요번주 남은 기간동안 정리할거 다 정리하고 월요일 부터 닥치고 근무할려고
이천 톨게이트 지나 가본형들은 알거야 주변에 물류센터 많은데.....
차 없으면 어디 나가기도 힘든곳.ㅋㅋ

아무튼 이곳에서 그동안 허송세월 한거 근신하면서 닥치고 돈이나 벌려고
벌써 내친구놈들 다 장가가서 놀아줄 친구도 없고 선배들 만나면 빨리 취직해야지
많이 힘들겠다. 이런 입바른 소리나 듣고  또 여친이 있는것도 아니구....

주말에 토요일 근무해도 4시면 끝나니깐 집에서 좀 쉬다가기도 그리 먼거리는 아니고

혹시 생각 있는 형들은 리풀이나 메일주소 남겨줘 내가 거기 담당자 연락쳐 가르쳐 줄께
거기서 일하면서 가끔 글남길게..........

형들 수고하고 힘내 나같은 놈도 찾다 보니깐 자리는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