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한달중에 가장 기다리는 날이 아마 월급날일거야..
그런데 전혀 기쁘지가 않다..

연봉협상은 하는건지 마는건지,,지난달부터 한다한다 하다가 말이 없네
작년에도 이런식으로 어물쩡 동결되었는데 후...
나이서른, 직장생활3년차에 받아든 월급명세서,,고작 150도 안된다니..

60평생 해외여행 한 번 못해본 부모님이 이번달 말에 비행기 한 번 타신다고
하는데, 비행기 값은 못 드릴 망정 용돈하라고 내놓을 수 있는 돈..
두분 앞으로 각각 20만원씩 40만원 잡고 계산해보니..

서울에서 혼자 자취생활하면서 매달 적금붓고, 보험금내고, 각종 공과금에..
카드결제금에,,그것도 점심값 아낄려고 도시락까지 싸들고 다니면서,,아둥바둥거리고

그래봤자 내앞에 남을 수 있는 돈이 20만원이더라..그거가지고 출퇴근 버스비하고
도시락 재료사고,,용돈하고,,공과금내고,,하면 참..
결국 부모님한테 드릴 돈하고 내앞에 남겨둘 돈 저울질하고 있다..

남들처럼 부모님 해외여행 한 번 시원하게 못보내드리는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