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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살이 된 남자입니다..

파도(123.109) 2007.05.04 04:25:27
조회 526 추천 0 댓글 9


평범하다면 평범하고..평범하지 않다면..평범하지 않은..

88년생 올해 20살인 남자입니다..

저는 6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집이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성공을 하신 케이스 이기때문에..집도있고..차도있고..행복한 가정이었는데..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이후로..일이라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어머니는..

새아버지를 만나서..현제 저를 20살까지 키워주셨습니다..

새아버지는 아주 좋으신 분입니다..다만..운이..없다고 봐야..될것 같습니다.

뭐든 열심히 노력하시고..가정을 위하시지만..돈은 벌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있던 집...차..전부 까먹기만 하고..

현재..2007년도..

보증금 300에 월 25만원 지하방에서..세식구가 살고있습니다..

요즘 역시나 벌이도 안좋고..하루하루..밥만 먹고 살고있습니다..

저는..이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다만..더이상 밑으로 갈수가 없기에..

밖으로 내 쫒겨지면 어떡하나..하는 생각만이 걱정입니다..

군대로 도망을 가고싶었습니다..

우선 저는..학벌이 중학교 졸업이 끝입니다..

((이때부터..어머니께서..하나있는 믿었던 아들에게..너무나 실망이 크신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어머니였는데..현재..정신질환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 저때문입니다..지금도 너무나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현재 검정고시는 본 상태입니다..군대는..신체검사도 받아두었구요..

생계곤란사유로 면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하여..알아보고있습니다..

군대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많으므로..안갈수있으면 안가고..

가야한다면 빨리 간다..라는 생각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부터 미용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1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미용학원도 다니며..미용실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3년간 했군요..그리고..그만둔지..세달이 넘고있습니다..

그간모은돈은..전부..생활비로 사용되었고..낭비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옷살돈이 없어서 가을옷만 껴서 입고다니고..여자친구에게..부모님에게..

안춥다고..미용실은 따듯하다고..한게..어제같군요.

선천적으로 피부가 아주 약했던 저는..강한 약품과 샴푸와 린스등에

노출되어..피부가 완전 뭉개질정도가 되었습니다..지금 제 손은 아주 많이 망가져있습니다.

더이상..물을 닿을수도 없을 만큼 말이죠...

미용사에겐 정말 치명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할수있는일이 없었습니다..중졸이라는 학력으로는..

일 처음할땐..돈도벌고..재미있고..좋았습니다..대학..? 까짓거 기술하나 믿고 간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그런대 저는 제 목표를 잃어버렸습니다..

공부는 원체 못하여..자신도없습니다..하지만 무언가 해야하는 지금 상황이 와버렸습니다..

그나마 조금 용돈식으로 모아둔돈도..조금씩 조금씩..까먹고..점점 백수생활에 빠져들고있습니다.

일을 하다가 쉬니..정말 갑갑합니다..그렇다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그래서..페이가 조금 좋길래..주방보조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리도 배워보고싶어서 말이죠..하루 나가고 그만두었습니다..

사람들..아주 좋았습니다.. 일..미용보다 육체적으로 더욱 힘들었습니다..

페이..만족할만큼이었습니다..다만...주방보조답게..설겆이를 하다보니

손이 다시 갈라지며 진물이 흐르고 피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장갑을 껴도 소용이없었습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갓 20살이 된..어린 남자 입니다..

학벌도없습니다..돈도없습니다..믿을만한 배경도 없습니다..

현제 제가 믿을건..단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과..성공을 해야한다는 자부심입니다..

같은 나이의 친구나..비슷한 나이의 사람들과..겪어온 풍파가 다릅니다..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날씨가 따듯하내요..고민이 많아지는 저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부디..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그럼..모두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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