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TRPG라고들 하는데, 그건 CRPG랑 구별하려고 나중에 붙인거고...
여기서는 그냥 RPG라고 할께.(내가 TRPG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해서...)
RPG는 보드게임의 일종이라고 봐도 무방해.
아니 보드게임의 일종이야.
'뱅'은 많이들 해봤지? '시타델'이나.
거기보면 캐릭터마다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르잖아?
예를들어 윌리 더 키드는 총을 한번 더 쏠 수 있고,
워로드는 건물을 부술수 있고 말야.
그런 캐릭터처럼 특수한 능력이 있는 캐릭터들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 게임이야.
RPG캐릭터랑 보드게임등에서 사용되는 캐릭터는,
RPG쪽이 캐릭터를 자신이 원하는 능력을 집어넣어서 작성할 수 있다던가,
또, 그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다른 능력들을 얻으며 두고두고 쓸 수 있고,
일반적인 보드게임의 캐릭터들보다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정도가 다를거야.
그외에, 보드게임이랑 크게 다른점은 두가지 정도인데,
하나는 목표설정이 자유롭다는 거야.
보드게임식으로 말하면 승리조건이 다양하다고 해야되나?
예를들어, 공주를 구하자, 혹은 세계를 구하자, 악독한 부잣집을 털자, 던전을 정복하자, 술집을 개업하자, 돈을 많이 모으자, 왕이 되자 같은 식으로.(목표나 승리조건이니까, 공주를 '구해라', 세계를 '구해라', 돈을 '모아라' 이런식이 되겠지만 말야)
개중에는 '멋지게 죽어라' 뭐 이런, 황당한 목표가 있을수도 있어. 또, 마스터(게임 진행자)가 던져주는 목표도 있겠고, 자기스스로 정한 목표가 있을수도 있겠지. 하여간 다양해.;
그리고 또하는 열린 선택이라는 거야.
문이 하나 있다고 할때, 보통의 보드게임에서는 '자물쇠를 딴다' '문을 부순다' 뭐 이런식으로 선택이 주어지잖아? 그러면 보드게임 참여자들은 자물쇠를 제거하거나 문을 부수거나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게 되지.
마찬가지로 RPG에서도 진행자가 '문이 있는데, 자물쇠를 열수도 있고, 문을 부술수도 있어. 어떻게 할래?'라고 물어봐. 그런데 RPG의 경우는 굳이 주어진 선택말고, 가능할거 같은 행동이 또 있으면 시도해 볼 수 있지. 위의 상황인데, '벽에 구멍을 뚫는 마법'을 가지고 있었다면, '벽에 구멍 뚫는 마법이 있는데, 지금 이거 쓸 수 있어?'라고 물어보고 벽에 구멍을 뚫어 버릴 수도 있어. '사람이 많으니까, 땅을 파면 금방 굴을 팔 수 있지 않을까?' '벽이 높지 않고 지붕도 없으니 넘어가볼까?'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누가 지나가면 붙들고 같이 지나갈까?' 기타등등등.
뭐, RPG란게 그런거야. 설명이 부실해서 미안.;
하여간 이렇게 설명을 열심히 하긴 했는데, 솔직히 무슨 소리인지 모를게 뻔해. 한번 플레이해보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을거야. 그래서 말인데, RPG하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 날잡고 플레이 하는 이벤트를 열려고 하거든.
관심 있는 형들은 한번 와서 봐줬으면 해. 8월 개최할 행사라 아직 준비 중이지만, RPGing( http://rpging.co.kr )로 계속 정보는 제공될 예정이야. 사이트도 많이 방문해줘.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세줄요약
왠지 광고한거 같아
민망해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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