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결말까지 1회차 조진 상태였고, 그 이후로 간간히 보이는 알고리즘으로 떡밥이 뭔지는 이해 했음.

) 본론인데 진짜 시발 장난하냐? 

그 좋은 그림체, 등장인물들의 서사,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렇게 말아먹는다고?

우선 말아먹었다고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는 

진격거를 안 보고 간 사람에게 진입장벽이 너무 높음

적어도 초반 스토리를 요약해줘야될 거 아니노 ㅋㅋㅋ

지크가 누군지, 조사병단이 뭐하는 곳인지, 벽 밖과 안은 어떻게 다른지, 벽이 어떻게 뚫렸는지, 

심지어 베르톨트는 어떻게 뒤졌는지도 안 나오고 ㅋㅋㅋ 초반에 중요한 장면들 싹 다 빼놨음..

적어도 주인공인 에렌이 어떻게 흑화한건지, 어떤 마음으로 지크와 손을 잡은건지

시발 아무 말이라도 해줘야 될 거 아니냐 

 같은 예시로 후반부 하이라이트만 시작한 영화가 슬램덩크 영화임. 

대신 그 영화는 진짜 극찬을 받을 정도로 잘 만들어짐.

모르는 사람이 와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스토리, 

모든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담아내진 못했지만 적어도 송태섭의 풀리지 않았던 옛날 이야기, 

그리고 원작 그대로 재현해놓은 경기들. 

욕을 먹을 수가 없음.

 두 번째, 그냥 모아보기임 ㅇㅇ 유튜브에 나돌아다니는 모아보기 보면 영화랑 똑같음

다른 점? 그냥 쿠키영상 딸깍 하나? ㅋㅋㅋㅋㅋㅋ 솔직하게 말해서 볼 생각이 없었고, 그래도 나름 

진격거 하면 "와 명작!"이라는 소리가 나오니까 영화도 괜찮겠지 해서 나름 기대는 했었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땅울림이라는게 뭔지,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리바이 병장이라는 새끼는 왜 나올때부터 병신이 되어있는지.

미카사 에렌 아르민의 관계가 뭔지, 라이너가 왜 에렌한테 미안해하는지. 등등등 

초반 이야기를 다 빼놓고 후반부를 시작하니까 답도 없어져버림. 

적어도 스포츠인 슬램덩크는 그 마지막 경기만 봐도 자동으로 기립박수가 나오거든 ㅇㅇ 부연설명이 필요가 없으니까!!

 세 번째, 걍 말아먹으려고 작정한게 보인다고 해야될까? 

적어도 영화로 재탄생을 시켰으면 시발 넷플에 있는 진격거랑은 뭔가가 다르거나, 더 강조된다거나. 

스토리적으로 더 풍족하게 넣던가, 아님 못 풀었던 떡밥회수라던가

다 가능할텐데 시발 그냥 대차게 원래 있던 내용 그대로 컨트롤 C+V 했음 걍 ㅋㅋㅋㅋ

진짜 시발 그 뭐냐 솔직하게 미래로 넘어간 후, 그니까 마레랑 에르디아인 나오고 나서부터 엄청 어두워지고, 좀 초창기의 맛이 없다고 해야하나?

거인을 구축해야한다던 에렌은 시발 사람들 다 죽여버리는 히틀러가 되어있질 않나 

그걸 막겠다던 친구들 하나 둘 씩 뒤지질 않나 

+ 아 그래도 칭찬할 건 몇 가지 있음 

한지가 막다가 장렬하게 뒤지는 거 , 적절한 장면에 브금 끼워넣는 거 

근데 후자는 막말로 한국 유튜버들 편집자면 그냥 존나 쉽게 할 수 있는거임 ㅇㅇ

그래도.. 뭐.. 웅장함은 지켰다? 별이 5개 있으면 2개 줄정도로 졸작임 병신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