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에 기관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에 투자하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은 2,100달러 선을 횡보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한때 이더리움은 3.6% 상승하며 2,220달러를 돌파했으나 곧 2,100달러 선으로 무너지며 횡보를 유지하는 중이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더리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33% 하락했으며 올해 1~2월 들어서도 31.4% 급락했다"라며 "이는 비트코인이 같은 기간 119% 상승한 흐름과 비교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도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부문에서 여전히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솔라나, 카르다노, 트론 등 경쟁 블록체인이 더 저렴하고 빠른 거래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더리움만의 방대한 개발자 커뮤니티와 확장성 솔루션 생태계는 쉽게 무너질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웹3 및 탈중앙화 금융(DeFi) 혁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가치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장기적인 전망을 전했다.
이러한 분석과 더불어 기관 투자자들까지 롱 포지션에 힘을 실으며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가치를 뒷받침했다. 지난주 미국 비농업고용지수(NFP)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2,200달러까지 반등에 성공하며 추가 상승 잠재력을 드러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은 약 3.8% 증가하였으며 가격 상승률 또한 3.6%을 상회하기도 했다.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 유입이 현재 활발하다는 뜻으로, 상승 모멘텀이 점점 강화된다는 의미다.
시장의 실망감이 클 때 사이클의 바닥 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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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기준 이더리움의 롱숏 비율은 3.4385, OKX에서는 3.65로 집계돼 롱(매수) 포지션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더리움이 2,442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피보나치 확장 목표인 3,79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다만 하락세가 가속화하여 1,965달러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더리움이 3,793달러 목표치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단기 저항선 돌파에 달려 있다. 이대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본격적으로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로노스 리서치의 분석가 도미닉 존은 최근 실망스러운 이더리움 가격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도미닉은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이더리움의 성과가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극단적인 부정적 정서는 종종 사이클의 바닥을 의미한다는 점을 항상 상기해야 한다"라며 "이는 상당한 반등을 위한 준비를 의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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