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43)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과 관련해 국과수 부검 결과 1차 소견이 나왔다.
이날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는 "가수 휘성의 부검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해당 구두소견을 서울 광진경찰서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과수 관계자는 "사인 미상이라는 뜻은 사인 판단 보류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부검을 통해 즉시 사인을 판단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 사건은 정밀 검사 결과까지 조사해야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휘성의 신체 어느 부위에도 외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상당 기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투약 정황과 관련해서도 어떤 약물인지, 또한 그 약물로 인해 죽음에 이를 정도였는지를 검사해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휘성의 사망원인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2주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휘성은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찰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을 발견하지 못해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 주사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휘성의 가족이 소방당국에 신고했을 당시에도 자택에서 수면유도 성분의 약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휘성이 약물을 어떻게 보유하게 됐는지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사인과 관계없이 특정 약물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통됐는지,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는지 여부를 살필 것"이라며 국과수에서도 현장 증거 자료 가운데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약물의 존재 유무를 정밀 감정 중이다.
오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예정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고인에 대한 국과수의 부검은 12일 오전에 종료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유가족 분들이 깊은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했으나,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휘성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6일로 알려져 있으며 장지는 광릉 추모공원이다.
한편 고인의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가수가 우리 곁을 너무 빨리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말은 스스로 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말 같은데 정말 너무 안타깝다" 등 명복을 바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휘성의 동생도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줄 수 없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있었다. 음악과 노래를 통해 형은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면서 치열하게 살아왔다"라며 "형의 노래로 행복했던 분들은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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