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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 됐다" 문가비, 4년 활동중단 이유 '임신→출산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3 04:55:05
조회 278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췄던 모델 문가비가 약 4년만에 '엄마'가 된 자신의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그리고 새로운 해였던 2024년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써 내려간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솔직한 이야기로라도 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문가비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라고 전했다.

문가비,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꽁꽁 숨겨야한다고 생각"


사진=문가비SNS


문가비는 그간 활동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라고 고백했다. 

이 같은 선택을 했던 이유는 바로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는 문가비는 "마음 한 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문가비SNS


그러면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문가비는 팬들을 향해 "두서없이 써 내려간 제 글이 모두의 마음에 다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를 응원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닿긴 바란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뒤, 마음이 조금 홀가분해졌다고도 고백했다. 

끝으로 그녀는 "축하한다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문가비는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이국적인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화제를 모으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정글의 법칙', '볼 빨간 당신' 등에서 활약했지만 지난 2020년 돌연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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