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국내 환자 수가 12만 명을 넘어선 파킨슨병을 발병 전에 감지할 수 있는 간단한 혈액검사법이 개발되었다. 이스라엘과 영국 연구진은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파킨슨병 치료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히브리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축적되는 특정 RNA 서열을 바탕으로 혈액 내 유전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검사법을 개발했다. 이 검사법은 파킨슨병의 초기 징후를 보이는 환자에게 적용했을 때 정확도가 86%로, 기존 임상 검사법의 최고 점수(73%)보다 높다.
새로운 혈액검사법은 기존 코로나19 진단에 사용된 PCR 기술을 활용해 검사 비용을 15만 원 수준으로 낮췄다. 연구진은 이 검사법이 "매우 정확하고 비침습적이며 신속하고 경제적인 진단 도구를 제공하여 질병의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조기 개입과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파킨슨병 연구 지원기관인 '파킨슨병 UK'의 데이비드 덱스터 소장은 "이 연구는 파킨슨병의 생체지표를 찾는 데 있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면서도 "해당 생체지표를 혈액에서 식별하고 측정할 수 있어 환자 친화적인 파킨슨병 진단 검사법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초기 징후가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른 질환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