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MMORPG로 주목 받아온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과 같은 신작들이 출시 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시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중심 MMORPG의 경우 수년간 자동사냥과 과금 중심의 강화 시스템과 뽑기 등 비슷한 구조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로감과 지나치게 높은 과금 유도 중심으로 설계된 'Pay to Win' 방식의 게임 구조가 단점으로 지목 받아왔음에도 성공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신작 MMORPG의 성공 이유로는 MMORPG 황금기를 직접 경험했던 세대이자 현재도 가장 많이 MMORPG를 이용하는 30~40대 중장년 이용자층을 공략하고 그때 그 시절의 게임을 기억하는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IP(지식재산)를 활용했다는 점과 자동사냥, 퀘스트 자동진행 등 모바일 환경에 맞춘 플레이가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매출 1위
먼저 지난 2월 20일 출시된 위메이드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전설' 시리즈를 북유럽 신화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확장한 작품이다. 북유럽 신화 기반의 거대한 세계관과 운명, 선택, 예언 등의 테마를 강조했다. 출시 5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7일 현재도 7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반 필드 사냥과 같이 장시간 플레이가 필요한 콘텐츠는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해 이용자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동시에 후판정 기반의 전투와 전략과 컨트롤이 중요한 콘텐츠도 마련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했다.
여기에 게임 그래픽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30~40대 게이머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뛰어난 비주얼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역대 소유주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도 게임만의 특징이다.
넷마블,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매출 1위
넷마블이 지난 3월 20일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도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석권했다. 현재도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6종의 바이오 슈트와 탐험과 전투에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낸 비행 액션, 거대한 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담아내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넷마블은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뛰어난 비주얼을 준비했으며, “다시 낭만의 전장으로”라는 슬로건을 준비해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넷마블은 '광산 전쟁', '낙원 쟁탈전', '행성 점령전' 등 최대 4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PvP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대규모 전쟁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에 소속된 원작과 달리 변화를 줘 한층 치열한 접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장기 흥행에 도전한다.
넥슨,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이 3월 28일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7일 기준으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다. 특히,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론칭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순위를 계단식으로 끌어 올리고 있는 것도 눈에 띄며, 결제 창구를 모바일로 일원화한 다른 게임들과 달리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으로 나뉘고 있음에도 최상위권에 올라 기록이 더 의미가 있다.
이 게임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추억으로 간직되고 있는 '마비노기'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마비노기'는 단순한 전투보다 생활 콘텐츠와 감성 중심의 게임이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을 구축했고, '그때 그 감성'을 모바일로 다시 제공한 점이 흥행의 주요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특히, 게임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음악 작곡, 요리, 캠프파이어 등 원작의 핵심 요소들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으며, 자동 퀘스트 등 편리한 게임 플레이 기능을 갖췄고, 불편할 수 있었던 PC 원작의 인터페이스를 모바일에 맞춰 현대적으로 개선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덕분에 초보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 MMORPG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으나, 대형 게임사들의 경우 유튜브 BJ들과의 협업 방송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초반 유입을 견인하고 있으며, 초반 과금 허들을 과거보다 낮추는 등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이용자들을 중심에 둔 소통과 운영이 중요해 보인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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