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재용, 1심 무죄로 '사법리스크' 해소…'엘리엇 사건' 영향 미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5 18:14:32
조회 167 추천 0 댓글 1

1심 "범죄 증명 없고 증거 부족…모두 무죄"
검찰 항소 가능성 있으나 '사법리스크' 대부분 해소
엘리엇 사건 분위기 바뀔까 '주목'



[파이낸셜뉴스]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판결을 뒤집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법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정부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간 국제투자분쟁(ISDS)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심 가더라도 시간 짧아질 듯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죄의 증명이 없다",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 등이라며 공소사실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법원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항소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의 '불법 승계'를 주장하며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이 항소할 경우 대법원 판결까지 길게는 3~4년의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다만 1심에서 주요 쟁점이 상당 부분 정리된 만큼 2심과 3심이 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까지 햇수로 9년째 재판을 받아왔는데, 2·3심까지 진행될 경우 사법리스크는 더 장기화될 전망이다.

반면 일각에선 1심에서 3년 5개월여간 진행된 106차례 재판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음에도, 모든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증거가 없다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회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판결의 사실인정과 법리판단을 면밀하게 검토,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승계 무죄 선고에 '엘리엇 분쟁' 뒤집힐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법원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정부와 엘리엇의 ISDS 사건에도 변화 기류가 생길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한국 정부가 엘리엇에 배상하라"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정에 불복해 영국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PCA는 지난해 6월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압력을 행사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엘리엇 측의 주장을 일부 인용해 우리 정부가 69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엘리엇이 사용한 법률비용과 지연이자 등을 합치면 지급해야 할 금액은 1300억여원에 이른다. 엘리엇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2015년 양사 합병 당시 박근혜 정부가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1조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었다.

PCA의 판정에는 '국정농단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등에 대한 특검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합병에 위법한 개입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재판에서 법원이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모두 무죄로 판단한 만큼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법원이 양사 합병을 두고 "합리적인 사업상 목적이 인정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시점이나 비율이 불공정해 삼성물산 주주에 손해를 끼쳤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도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혜정, 폭탄 고백 "남편 불륜에도 이혼 안한 이유는..."▶ 실미도 해안가서 60대 男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남편 병문안 가다 숨진 50대 女, 30대 딸은... 끔찍▶ 백화점서 70억 쓰고 가방은 3억 '해운대 부자' 정체▶ 한서희, 유명 남배우에 뜻밖의 고백 "호텔로 와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16583 [서부지법 현장] "헌법이 죽어서 상복 입었다"...尹 떠나도 자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0 7 0
16582 尹 구속심사 중 서부지법 월담한 남녀 17명 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 6 0
16581 [속보]尹 구속심사 종료...호송차량 구치소로 출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4 6 0
16580 [속보]尹 대통령 측 "좋은 결과 기다리고 있다...재범 위험성 말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9 13 0
16579 [속보]尹대통령, 포토라인 없이 호송차로 바로 출발할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8 10 0
16578 [속보]공수처 검사, "어떤 소명?" 등 질문에 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 14 0
16577 [속보]윤 대통령, 곧 서울구치소로 출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 8 0
16576 [속보]尹 영장실질심사 6시50분 종료…4시간50분 소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5 11 0
16575 尹 구속심사 중인 서부지법 담벼락 넘은 남성 1명 경찰에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8 6 0
16574 [속보]尹 측 "윤 대통령 40분 발언...휴정 후 오후 5시40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11 0
16573 [속보]서부지법 침입 남성 1명 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2 11 0
16572 尹구속심사에 인파 몰리며 5호선 애오개역 한때 무정차 통과 [3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2 1624 3
16571 건조특보 속 강원지역 화재 잇따라...차량 충돌로 5명 경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5 10 0
16570 [속보] 5호선 애오개역 무정차 통과 종료...정상 운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7 13 0
16569 [속보] 5호선 애오개역 상하선 무정차 통과...'尹구속 집회 영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8 11 0
16568 국힘 의원들, "트럼프 취임식 참석해 韓상황 알릴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4 17 0
16567 헌정사 첫 대통령 구속심사 시작…이르면 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7 14 0
16566 尹 구속심사 출석에 지지자들 격앙..."불법체포 위조공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1 21 0
16565 尹 포토라인 안 서고 출석...석동현 "영장 청구 못 받아들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4 18 0
16564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法 준항고 일부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6 20 0
16563 [속보] 尹대통령 태운 호송차...서부지법 도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5 17 0
16562 尹대통령, 구속심사 출석 위해 서울구치소 출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4 20 0
16561 [속보] 윤석열 대통령, 구속심사 출석 위해 구치소 출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7 17 0
16560 [尹대통령 출석 서부지법 현장] 긴장 고조, 지지자들 몰려들며 '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1 18 0
16559 경찰, 서부지법 앞에 드러누운 尹 지지자들 강제 해산...1명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9 19 0
16558 尹, 현직 대통령 최초 구속심사 출석 '결심'...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2 0
16557 현직 대통령 첫 구속기로 선 尹...오늘 오후 2시 심문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 0
16556 낮부터 추위 풀릴 듯…최고 5~12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 0
16555 [속보] 尹측 "대통령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 참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6 20 0
16554 '尹체포 방해' 이광우 경호본부장 체포…"정당한 임무수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5 20 0
16553 '체포' 김성훈 경호차장 2차 경찰 조사…'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21 0
16552 경찰, 서부지법 막아선 대통령 지지자들 강제해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2 19 0
16551 [속보]김성훈 경호차장 2차 경찰 조사…'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2 20 0
16550 [서부지법 앞은 지금]"대통령 지키자"…스크럼 짜고 구속영장 청구 항 [9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3355 15
16549 [속보]윤대통령 구속심사 18일 오후 2시 진행…차은경 부장판사 심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7 0
16548 [속보] 尹, 변호인 통해 대국민 편지…"뜨거운 애국심에 감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63 0
16547 공수처, '尹 구속영장' 청구…헌정 사상 최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7 0
16546 [속보] 공수처, 서부지법에 '尹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9 0
16545 [속보] 공수처, 서부지법 도착 '尹 구속영장' 곧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8 0
16544 베트남전 학살 피해자, 韓 상대 손배소 2심도 승소..."원혼들도 위 [6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621 8
16543 헌재, 尹 측 주장 일부 수용…김용현 증인신문 앞당기고 707특임단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0 0
16542 경찰, '尹 체포적부심 기각 판사 살해협박글'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4 0
16541 [속보] 헌재, 尹측 신청한 김현태 707특임단장도 증인 채택…2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6 0
16540 [속보] 헌재, 尹탄핵심판 김용현 증인신문 먼저..."오는 23일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0 0
16539 경찰, '강경파'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20일 '2차 출석' 요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7 0
16538 [르포] 막 오른 변협회장 선거...사전투표날 김정욱-안병희 막판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9 0
16537 軍후배에게 "이 XX는 사람XX도 아니다”…대법 "모욕죄 아냐” 파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61 0
16536 공수처 "尹, 구속영장 청구 준비 거의 다 돼"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020 0
16535 경찰, '체포영장 집행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국민들이 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5 0
16534 경호차장 "정당한 업무수행…대통령 생일파티는 세금 안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4 0
뉴스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신정윤, 연극 '뷰티풀라이프' 합류….1월 26일 첫 무대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