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부모님께 알려드리세요"... 등산 마니아도 잘 모르는 숨은 설경 명소

아던트뉴스

2025.01.31 12:07:45

조회 7117 추천 5 댓글 5

가지산 설경

울산은 아름다운 해안선뿐 아니라 웅장한 산세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는 가지산, 신불산, 천황산, 영축산, 간월산, 재약산, 능동산, 고헌산, 운문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는 한국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장관을 선사하고, 자연의 웅장함과 다채로운 생태를 품고 있으며, 특히 가지산, 신불산, 천황산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봉우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산은 자연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어 단순한 등산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울산 9봉우리의 매력 중 가장 특별한 세곳을 본격적으로 만나보세요.
가지산

가지산 순백의 풍경

가지산은 해발 1,240m로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경남, 울산, 경북에 걸쳐 있는 가지산은 주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하여 산 전체가 화려한 색채로 물들고, 여름에는 석남사계곡과 용수골의 호박소 등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석남사계곡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겨울에는 설경과 상고대가 더해져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지산 동쪽 기슭에는 신라 도의국사가 창건한 석남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가지산온천과 운문산자연휴양림은 산행 후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신불산

신불산 웅장한 산세

신불산은 해발 1,209m의 고도와 울산 12경 중 하나로 꼽히는 억새평원으로 유명합니다. 넓고 평탄한 능선이 펼쳐진 억새밭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절경입니다.

가을이면 억새의 은빛 물결이 햇빛에 반짝이며, 산행 중에도 쉽게 멈춰 설 만큼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파릇한 새순이 돋아나며 생동감을 더합니다. 10월 억새가 절정에 달하면 하늘과 땅이 은빛으로 이어진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겨울에는 금강골에 있는 금강폭포가 빙벽으로 변하며 등반가들에게 특별한 도전을 제공합니다. 패러글라이딩 또한 신불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천황산

천황산 일몰

천황산은 영남알프스 중앙에 위치한 해발 1,189m의 산으로, 사자평 억새밭과 밀양 얼음골 등 독특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사자평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고산 평원으로, 억새와 습지가 함께 펼쳐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신라 화랑들과 승병들이 훈련하던 장소로도 유명해, 단순한 풍경을 넘어 역사적인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천황산 북쪽 산비탈에 위치한 얼음골은 여름에도 차가운 냉기를 발산하는 자연 현상으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3월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무더운 여름을 지나 처서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천황산 장엄한 풍경

울산의 가지산, 신불산, 천황산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며,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산행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약속하며,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울산 9봉우리는 진정한 힐링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 "해외 설경 부럽지 않다"... 이번 주말 방문해야 하는 겨울 명소 ▶ "여긴 진짜 나만 알고 싶었는데"... 눈 내릴 때 더욱 아름다운 숨은 설경 명소 ▶ "동물 교감부터 스파 힐링까지"... 겨울에 더욱 특별한 실내 데이트 장소 ▶ "눈 내린 지금 가면 절경을 볼 수 있어요"...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설경 명소 ▶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라던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구름다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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