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으로 인생 역전한 걸그룹, '먹토' 고백 충격 근황

아던트뉴스

2024.01.31 12:04:31

조회 6602 추천 6 댓글 29

역주행의 신화를 쓴 걸그룹 브브걸 멤버 민영과 유정이 뒤늦게 인기의 대열에 오른 이후 힘들고 괴로웠던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9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마지막에 걸그룹 브브걸 민영과 유정의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브브걸은 실력파 걸그룹이지만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해 해체 직전까지 갔다가 기적처럼 역주행 신화를 써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그룹이다.

민영은 "힘든 얘기를 남한테 안 하고 싶다"고 털어놨고 유정은 "그런 모습을 보임으로 인해 내가 피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민영은 "받아보지 못한 관심을 한 번에 받다 보니까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고, 사라들이 좋아하는 모습만 계속 보여드리고 싶었다. 폭식을 하게됐다. 먹토(먹고 토하는 섭식장애)도 했다"고 털어놨다.

유정 또한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가졌다', '좋은 친구들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가장 찔렸던 것 같다. 엄마한테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들이 소속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1년 용감한 형제가 설립한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출발한 걸그룹이다.

데뷔 후 다양한 컨셉의 곡으로 활동했지만 좀처럼 반응을 얻지 못해 해체 수준으로 갔다가 2017년 발매한 'Rollin(롤린)'이 뒤늦게 역주행 대성공을 거두며 데뷔 이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롤린' 역주행 이후 '치맛바람', '술버릇(운전만해 후속곡)' 등을 발매해 보다 큰 응원을 받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을 보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월 소속사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었다.

이후 워너뮤직코리아에 멤버 전원이 새로이 둥지를 틀게 되었고 팀명을 브브걸로 변경해 활동을 예고했다.

흑백 민영 / 사진=민영 인스타그램

민영은 브브걸 내 메인보컬과 리드 댄서, 센터 포지션까지 겸임하며 그룹 내 중심적인 기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무용 전공 메인보컬로 탄탄한 춤 실력과 아이돌 그룹에서도 보기 힘든 댄서 겸 보컬이라는 이중 포지션을 넘나들며 능숙하게 소화해 내는 능력 돌에 속한다.

민영의 창법은 시원하게 발산해 내는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목소리로 카랑카랑하게 울려 퍼지는 음색이 특징이다.

무대의상 입은 민영 / 사진=민영 인스타그램

아무리 격한 춤을 춰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고음에서도 막힘없는 실력을 보여 '사이다 보컬'이라고도 불린다.

한국무용 전공자답고 우아하게 뻗어지는 춤 선을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 2기는 공식적인 리더는 따로 뽑지 않았지만 가장 연장자였던 민영이 팀 내 리더격 역할을 맡았다.

블랙드레스입은 민영 / 사진=민영 인스타그램

퀸덤2에서 리더로 소개된 이후부터는 브브걸 공식 리더가 되기도 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민영과 유정 두 사람이 팀 내 많은 부분을 담당하며 함께 팀을 이끈다고 한다.

민영은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아 '메보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이돌 중에서도 탑급의 보컬 실력을 자랑하고 무용, 댄스, 합기도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며 팀 내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청순한 민영 / 사진=민영 인스타그램

팀 멤버들은 민영이 배려 깊고 따뜻하며 맏언니다운 포용력을 가졌다고 밝히며 멤버들을 잘 다독인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민영과 유정이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오는 16일 저녁 8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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