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인터넷이라 짤방이 없다 이해해주라 나 정말 요새 혼란스러워서 너네한테 뭐하나 물어보려구 내가 경찰 공부한지 2년째거든...아니 이제 3년차 접어드는구나 아무튼 공부 하면 할수록 자신감은 떨어지고 친구놈들 하나둘씩 취직해서 회사 잘 다니구 돈벌구 하는거보니까 엄청 불안해서 며칠전에 이름들으면 알만한 중견기업에 원서를 넣었었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서류합격하고 1차 면접봤는데 물론 결과는 안나왔지만 정말 가고 싶은거야... 집에 얘기했더니 니가 지금 시험 자꾸 떨어져서 불안해서 그렇다. 지금껏 공부한게 아깝지도 않느냐...뭐 이렇게 자꾸 계속 경찰공부하라고 하시는데 사실...경찰공부 자신없거든... 그렇게 말씀드려도 어디 주위에서 누구는 입사 5년만에 명퇴당했니 누구는 회사가 부도났니 누구 아들은 경찰다니는데 5년만에 30평대 아파트를 샀느니 ...뭐 이런 얘기만 하신다. 휴... 물론 다큰놈이 니앞길 니가 살아야지 하겠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고 여지껏 뒷바라지 해준 부모 마음도 조금은 생각하는게 인지상정 아니겠냐...그래서 무지하게 괴롭다 요즘... 지금 기회아니면 나이도 그렇고 다른것도 그렇고 일반회사 취직시기는 막바진거 같은데... 너네라면 어떻하겠냐? 사실 부모님...나한테 무지하게 큰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