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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df 2005.12.18 00:43:00
조회 484 추천 0 댓글 7


이제 대학교1학년 마치고 방학을 맞이한 대딩입니다 아 저도 아르바이트도 하고 일도하고 싶네요... 근데 문제는 제성격이 엄청 소심하다는 겁니다 갑자기 이렇게 된데에는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는데... 제가 중학교때 여드름약을 잘못써서인지 뭐때문인지는 몰라도 피부가 많이 않좋았거든요.. 그때부터 애들이 애늙은이라고 놀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처음엔 장난이려구나 싶었는데 나중엔 무슨 말만하고 어울리려고하면 애들도 전처럼 가깝게 맞아주지도 않고 점점 멀어져만 가는것이었습니다.. 아 정말 스트레스 받더군요... 나중엔 모르는애들한테까지 복학생 취급당하고 심지어는 오랬만에 보는 친척(거의 1년만인가)한테 아저씨 소리까지 들었습니다..(정말 심각하게.) 전에 없던 외모 컴플렉스를 가진 저는 고등학교때 극도로 소심해져 정말 친구사귀기도 힘들었습니다.. 저애는 날보고 무슨생각을 할까? 아마 속으로 엄청 비웃고 있겠지 등등.. 밥먹을때도 친구가 없어 남들이 비웃을까봐 점심시간 시작하자마자 매점에서 빵사먹고 고픈배를 움켜쥐며 무작정 공부만 했습니다.. 제가 이과라 수학을 엄청 팠습니다.. 아마 정석 1,2 한 4번은 반복했을 겁니다..정말로.. 그래도 모의고사때 계속 40점 나오더군요, 하지만 수능때는 다르겠지 혼자 다독이며 4,5시간만 자면서 공부만 했습니다. 결국 수능때 수학 40점 맞고 그저그런 대학 들어갔습니다.. 이때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대체 난 뭐냐고. 그래도 대학생이 됐으니 새롭게 시작하자고, 이제 좀 변해서 친구도 사귀자고. 대학에 들어가서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역시나 제성격에 감당하기 힘들었죠.. 같은과 4학년 선배한테 '넌 왜 나보다 나이들어 보이냐 ㅎㅎ' 소리 들었을때 정말... 커터칼 들고 화장실 들어가 그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다들 친구들이랑 술먹고 연애하고 놀때 전 ... 혼자 자괴감에 시달리며 빨리 끝나기만을 바랬습니다. 이제 무슨일을 할때도... 심지어 교내를 걸으며 수업을 받으러 갈때도, 머리를 자를때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젤 무섭습니다. 저렇게 생긴주제에 왠 저런머리? 왠 저런옷을 입고 다니지? 주제에..  이런시선들이 저에게 오는것같아 무섭습니다. 아... 이래가지고 ..아 정말 어떻게 이겨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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