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한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00만원, 대학 졸업자는 300만원, 대학원 졸업자는 400만원에 각각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장이 각각 100만원의 추가 소득을 가져오는 셈이다.

　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자의 소득은 각각 112만원과 137만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12일 통계청이 밝힌 올 들어 9월까지의 '도시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학력에 따른 소득 격차가 더욱 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산업경제'에서 '지식경제'로 전환되는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한편 가구주 학력별 소비지출을 보면, 교육과 교양오락 분야에서 격차가 가장 심했다.

　대학원 졸업 가정의 교육비는 지난 3.4분기에만 월평균 65만6047원으로 고졸 가정 28만2554원의 2.3배에 이르렀다. 또 초졸은 16만2338원, 중졸은 19만571원, 전문대졸은 22만322원, 대졸은 37만4588원이었다.

　교양-오락비는 대학원졸 가정의 경우 25만5920원, 중졸은 5만7121원, 고졸 9만2310원, 전문대졸 13만2950원, 대졸 18만8359원으로 대학원과 고졸간 격차가 2.8배에 이르렀다. < 테마뉴스부>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