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5 정말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한심하네. 서울에 있는 그저그런 대학교 다니고 있지만 성적은 완전 바닥 학고 두번맞고 군대갔다와서도 남들 다 공부하는데 혼자 허송새월보내고 아 내가 왜이리 한심하냐. 이번학기도 완존 망쳤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내가 뇌를 가지고 살았는지 정말로 한심하네. 난 좀 충격이 필요할거 같애. 나이만 처먹었지 자기컨트롤하나 못하는 완존 애지. 친구들은 유학가는 친구도 있고 벌써 입사한 친구도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만 보내주는 부모님 생각도 안하고 이렇게 허송새월만 보내니 원. 너무 내 자신이 한심해. 내가 여기에다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남이 못났다고 자신이 행복해질수는 없지만 이런놈도 사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좀 위안을 가지라고 글을 써놓은거야. 여기와서 글들 보니까 내가 정말 이러다가 쓰레기인간이 될수밖에 없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고. 나도 지금부터라도 시작할라고 형들도 이런 날보고 힘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