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 4학년이구...내년 후기 졸업이야 8월... 오늘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시험이 있었어... 내 친구들 몇 명은 SSAT를 본 날이구... 또 몇 명은 토익 시험을 본 날이지... 공무원 준비는 2년 전 공익 근무 했을 때, 소집해제 5개월 부터 했지만... 게으름과 학교에 복학해서 다닌다는 생각에 공부를 꾸준히 하진 못해서... 2년 동안 시험만 그냥 보러 다녔지... 오늘도 마찬가지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 데,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더라... 토익책, 공무원 필기 노트..., 심지어 공군아저씨가 무슨 수험서를 열심히 보고 있던데...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그 중에서 성공하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어... 환승 지하철 기다리는 데, 국철, 1호선? 정말 안오더라고... 늦을 뻔 했어... 겨우 50분 쯤 들어가려고 고사장 안내문 보고 있는데, 옆의 아가씨 토익시험장 어디냐고 안내하시는 분께 묻더라... 토익도 10시 시작이지? 근처에 학교가 모여 있어서 잘 못 왔나봐... 공무원 시험 응시률은 60~65% 정도 되는 것 같아... 토익은 그보다 적겠고... SSAT는 빠진 사람 거의 없었데... 전에 공부한 내용 다 까먹어서 아는 것 없지만, 열심히는 풀었어... 영어도 많이 모자라고... 시험 내용은 쉬웠던 듯 해... 다들 좀 일찍 끝내더라고... 시험 마치고 우르르 나오는데... 사람 정말 많더라... 아, 여기서 몇 명이나 합격할까... 또 그런 생각을 했지... 10월 1일, 또 서울시 시험이 있고... 전기 졸업하는 친구들은 원서 넣고, 발표 기다리고... 주위에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안들리네... 많은 사람들 속에 경쟁하기 힘든 세상이야...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모두 힘내고 좋은 일 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