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브루스 윌리스 나오는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영화 본 사람있어? 거기서 블루스윌리스가 절대 다치지 않는 사람으로 나오지. 근데 일부러 대형사고를 내면서 브루스 윌리스를 찾잖아. 그 사람은 브루스와는 반대로 쉽게 다치는 사람이야. 살짝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막 부러지고.. 그사람 생각이 그래. 세상에는 항상 반대 급부라는게 존재한다고. 자기처럼 쉽게 다치는 사람이 있으니 다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할거라고 믿고 있잖아. 키가 너무 커서 고민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 작아서 고민인 사람. 착한 사람, 악한 사람...... 세상에 능력이 좋은 사람도 많고 의지가 강한 사람도 많고 부지런한 사람도 많고.. 그러니 당연히 그 반대인 사람도 존재할거야.. 나 처럼... 난 위에 3가지 모두 아니니 그 반대로 위에 3가지를 다 갖춘 사람들도 있겟지.. 오늘 날씨 참 좋았지? 아까 낮에 집에 있는 동전 털어서 담배 사러갓다 왓는데 웨딩카 지나가더라 나보다 어린 넘이 인물도 좋은게 마누라도 졸라 이쁘더라구.. 내나이 32이야.. 여지껏 살면서 한번도 직업을 가져본적이 없어.. 단 한번도.. 물론 아르바이트는 많이 해봣어. 요즘엔 그 마저도 잘 안되지만.. 전문대 졸업하고 취업노력 안해본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나이만 먹어버렷어..제기랄 내 생각엔 난 능력도 없고 의지도 약해 게으르고... 지금도 가끔 이넘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봐야지 하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다시금 이넘의 현실에 안주해버려. 걍 게임이나 하고 정 돈없으면 노가다라도 좀 뛰고.. 개선의 생각은 있는데 의지는 없어 아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