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에 입사햇는데 진짜 요새 고민 많이 되네요. 계통이 목재쪽 품질관리인데요. 여기서 계속 다닐 생각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냥 면접 연습 좀 하려고 온 회사인데 덜컹 취업이 되어버려서;; 별로 올 생각이 없는 회사였습니다. 그러면 이직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여기서 일하다가 다른 업종 품질쪽으로 취업하려고 해도 여기가 목재쪽인지라 경력 인정이 안될거 같아서 가장 큰 고민입니다. 결국은 이 회사를 평생 다니던지 아니면 빨리 그만둬야 하는 입장인데요. 이 회사는 품질쪽은 그다지 신경을 안쓰는것도 마음에 걸리구요. 목재가 주력이다보니 품질쪽 보다도 항상 생산을 우선 순위로 따지네요; 그래서 그런지 품질쪽은 인원도 적고 잡다한 일까지 도맡아 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입인지라 일을 배워도 빨리 일을 배워야겟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왜 이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만 하루종일 맴돕니다. 사수새끼는 갈구기는 존내 갈구고 알아서 배우라는 식입니다. 자기도 알아서 배웠다나 뭐라나;; 이 회사 연봉은 2400정도 되는데 복지쪽이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공휴일 없고 주6일 출근에 보통 8시 퇴근. 8시 퇴근은 그래도 할만한데 저녁밥을 안주는게 가장 짜증스럽네 요. 요새는 저녁때 되도 배도 안 고픕니다. 이러다가 몸 버릴까 걱정도 되고요. 회사 분위기도 너무 보수적이라서 완전히 군대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가 술을 못하는데 무슨놈의 술문화가 그리 발달해 있어서 주중 3일은 마셔대고 집에오면 12시네요 ㅠ.ㅠ 입사한지 2개월 지낫는데 벌써 4명이나 그만둔것도 마음에 무지 걸리고요 한가지 더 문제는 제가 전기쪽으로 지금 너무나도 배우고 싶은데요. 전기쪽으로 가면 아무래도 나중에 회사를 그만둬도 경력인정이 쉬울거 같아서;;;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전기쪽 기사 자격증을 2개쯤 취득하고 다시 취업할 생각입니다. 결국 결정은 제가 하는거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기기사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빨리 결정해야 하므로;; 참고로 제 나이 27이고 스펙은 지방사립 산업공학 3.4 토익 800대, jpt700대, 일본어능력시험1급, 정보처리기사, 워드1급입니다.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