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은 아니고 기술직이야. 그렇다고 공장은 아니고 나름대로 전문직. 내가 좋아하는 분야여서 마냥 신기하기만 해. 오늘이 이틀째인데 하는 일이 물음표 붙이고 말하는거야. 질문하고 따라다니고, 구경하고.. 무한 반복. 어깨넘어로 배우다.. 라는 말은 몸소 실천 중..ㅡ_ㅡ; 다행히 같이 일하는 분들이 다들 착해서 질문을 무색케하는 장황한 답변을 해주시네. 바쁜데 나만 뒤에서 구경하기 미안허고, 첫날과 오늘 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 더이상 질문할 건덕지가 없고.. 완죤 자대배치 받은 이등병 기분이야...; 암튼 일은 그렇고.. 아직 연봉, 초봉, 보험, 휴일.. 암것도 몰라. 출근 카드도 안만들어 졌고..; 첫 출근때 말해줄줄 알았더니 사장은 외국출장가고, 여직원은 늦게 출근해서 윗사람 인솔하에 바로 담당 부서로 내려갔거든. 오늘 우연히 초봉얘기를 했는데 기술직에다가 수습이라 돈이 생각보다 적을꺼라네. 뭐.. 큰 돈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냥 제대로 알고만 싶다. 명함이란것도 쥐어보고 싶다... ;; p.s 3년 만에 백수탈출 하니까 반찬이 달라지네... ㅜ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