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업난 취업난.. 하는데

당장 스펙을 쌓고 열심히 이력서 넣는것도 좋지만

집에서 눈치 보이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조금만 눈을 낮추면 어떨까요?

울산에서는 공장에 일이 없어서 쉬어라 쉬어라해도

찾아보면 알바 자리로 2,3교대해서 140정도 나오는곳 많습니다.

당연히 힘든일도 많겠지만 가끔씩은 눈을 낮춰보세요.

저는 공익 근무요원을 나왔습니다.

시청에서 공익근무 요원을 했는데 03년도에 제대가 다되어갈때 (공익인데 무슨 제대냐 하는 태클은 삼가..;)

그당시 환경미화원분들을 채용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제기억으론 4년제 나오신 그당시 20대 후반 남자분 3명

40대로 기억되는 어르신 2분

그리고 나머지 여성분들은 기억이 잘안납니다만 총 9명이 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제생각으론 4년제 나왔는데 왜 이런일에 지원을 했을까..?

그렇게도 일자리가 없는건가?

라고 어린 생각을 했죠.

하지만 지금 생각으론 그분들은 한참 철밥통이 최고다라는 시기였으니

택하신거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공무원이라는 직업이생기고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셔서 다른곳으로 이직을 하셨는가봅니다.

(제가 제대후 2년쯤 있다가 시청에 잠시 들렸는데 주사님 한분이 "그 젊은 사람 좋은곳으로 취직했다"하시더군요.)

이분들 처럼 남의눈을 신경쓰지 않고 어떤일이든 당장은 일을 하면서 생각을 해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저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취업을 못한상태이지만 당장은 4학년이라 이력서라도 내기 힘듭니다.

이말에 또 태클거실까봐 한말씀 드리는건, 준비중이며 20살이후로는 7년 동안 공익때든 언제든

일을 쉰적은 거의 없습니다. 덕분에 학교를 6년만에 복학해서 다니고있지만요.

학교는 다니고싶었으나 고3때 아버지가 위암 말기 판정 받으시고 보험 하나 못들어 놓은 집안이라

빚도 갚아야되고 먹고 살아야되니 일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런 환경이 오히려 저에게

직업을 보는 눈을 더 확장시켜준거 같습니다.

꼭 제말에 동의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그냥 여기서 글을 보다가 생각난게

집못살고 능력없고 배운거 없는데 죽고싶다 이런글도 보이고해서..

조금이라도 약간에 일을 시작하시면서 다른 직장을 찾아보시는게 어떠실까해서 글을썼습니다..

글재주가없다보니 말이 두서가 없네요..;

다들 취업 잘하시고 나중에 웃고 삽시다.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웃을 날이 있을거에요^^;

내삶이 힘들수록 환경은 저를 배신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언제나 돈에 궁핍하게 찌들어서 살았던 저이지만, 얼마전에는 아버지가 경비를 하시면서 받으신 월급으로

태어나서 28년만에 처음으로 가족끼리 닭발집에서 외식을 해봤는데

\'돈이 많이 없지만 가족끼리 이렇게 모여서 만원짜리 닭발하나에 웃으니 너무좋다..\'

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