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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2년 간 짝사랑 해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My Blo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9.10 23:03:26
조회 246 추천 0 댓글 3

그녀는 지금 내곁에 없습니다.. 저멀리.... 아주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처음 그녀를 만난 건 대학MT 자리에서 였습니다.

 

선배님들과 후배들끼리 열심히 술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모두들 취기가 오를 때였습니다.

 

 

 

저도 한창 취기가 올라 헤롱헤롱 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술이 딱 깻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사랑이란걸 느끼게 해준 그녀가.... 술에 취해 저의 어깨에 기댄것입니다.

 

 

술이 확 깨면서 가슴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순간만큼은 말할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혔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 우리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

 

그냥 평범한 대학동기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만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잠을 자기전에도  그녀가 생각났습니다.

 

이런게 사랑인가를 느꼇지만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저는 그녀에게 쉽게 내 맘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저 혼자 끙끙 앓고 마음속에 그녀를 품고잇다가

 

 

 

우연치 않게 그녀와 친해질 계기가 생겼습니다.

 

대학에서 게임대회를 연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최고인기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때 스타를 좀 하던 놈이라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여자선수로 그녀도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몇 일 후 ..

 

그녀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기....스타 잘 하신다고 들었는데.. 저 좀 가르켜주시면 안될까요?"

 

"에..예?.."

 

"게임이라곤 해본적도 없는데..... 저희 과에 여자라곤 저 하나여서 제가 여성선수로 나가게 됬어요ㅜㅜ.. 게임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담에 술한잔 살께요 ^^"

 

 

"아....에..예... 알려드릴께요"

 

 

 

 

 

 

 

 

 

저는 이런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스타를 가르켜주었습니다.

그녀는 나날히 실력이 향상되어갔고

한달만에 APM이 300 을 넘어가는 실력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고 그녀는 우승을 하게됩니다. -_-

 

 

이 이후로 그녀와 저는 친해지게 되었고 그녀와 술자리를 갖게되는 일이 잇었죠.

 

 

그녀는 술에 잔뜩 취한 채 저에게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나 존내 가난한 년이다...동생들 뒷바라지 해가며...아픈아빠 간호해드리면서 ..... 열심히 돈벌고 있다..

 근데 나 몸파는 년이야........몸 팔면서 돈 벌어........ 더럽지.....? 근데 어쩌니... 이게 유일하게 아빠약값에

  동생들 끼니 안거르게 할수 있는데...... 근데 얼마전에 같이 잤던 남자놈이 날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네?

  ...ㅅㅂ...그 새끼 눈에는 내가 노예로 밖에 안보이나봐...날 못먹어서 안달이네........영호야...나랑 같이 어울리지마..

  너만 위험해져.........."

 

 

 

 

 

 

 

 

...........

 

 

 

 

취해서 그런 말을 했을겁니다.

 

취하니까 말을 마구마구 하나봅니다.

 

 

담부터 그녀에게 술을 마시면 안되겠군요.......

 

그녀가 취해서 그런것이라고 믿고싶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다급하게 문자로 저를 불렀습니다.

 

 

 

"빨리와죠......빨리.....나 위험해................."

 

 

 

생전가야 나에게 문자를 안하던 그녀가...(항상 제가먼저 했거든요)

 

저에게 갑자기 왠 문자를..날렸을까요... 문득 술자리에서 그녀가 햇던 말이 떠오릅니다.

 

 

저는 얼른 그녀에게 달려가며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생긴건지... 그 사람이 왜 날 부르지???

 

 

이걸 어쩌지...저걸어쩌지.

 

 

 

 

 

 

 



























































































 

 

 

 

 

 

 

 

고민고민하지마.

 

 

 

걸~ 헤이 유고거얼~



캐뻘글 어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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