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아 취갤러횽들이 그나마 가장 사람같드라고.... 나는 2004년에 대학 졸업했고. 직장경력은 이제 한 2년 조금 안돼... 직장을 많이 옮겨서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는 경력은 한 1년 4개월 정도? 문제는 지금 다니는 직장도 엄청 힘들어서 오래 못 다닐 것 같다는 점.... 출근은 7시 30까지 해서 퇴근은.... 정해져 있지 안타...11시에 갈 때도 종종 있어... 다 좋은데 몸이 망가져 가는 것이 요즘은 확실히 느껴져.. 이런 식으로는 나중에 병원비만 더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져...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맨날 일에 쫓기듯 살다보니 도무지 이게 무얼 위한 삶인가 싶기도 하고... 여자친구도 있는데 결혼하자는 이야기도 못꺼내겠어.. 이렇게 평생살 생각 하자니 도무지 아무런 용기가 안나. ... 존내 빡세 담배만 펴... 진짜 장난 아니게 빡세... 솔직히 적성도 좀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옛날부터 생각해 왔던 일이 있는데... 복지 기관이나 공공기관 쪽으로 취업을 해 보았으면 해... 군무원 쪽도 괜찮을 것 같고... 아...진짜 이렇게 평생살다간 결혼은 커녕 비잉신 폐인 될 것 같아... 그래도 학교 다닐 땐 간지 난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적성에 안맞는 일 너무 오래하다보니 이제 누가봐도 완전 폐인이야. 배만 뿔룩나오고... 아 그리고 내 스펙은 인서울 고만고만한대학에 어학연수1년 토익은 975정도야. 직장경력은 위에 말한 그대로고... 솔직한 심정은 다신 회사에 들어가고 싶지않아. 너무 힘들어서.... 회사가 맞는 사람들이 있잖아..난 천성적으로 부지런한 편이라 1년 내내 출근도 제일먼저 하고 퇴근은 젤 늦게 하지만 일이 맞지 않다보니 회사도 손해고 나도 손해인 것 같아... .내가 위에 언급한 일 아니더라도 연봉은 많지 않더라도 좀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없을까... 폼은 안나도 좋아...오죽하면 경비생각까지 했겠어... 이나이먹고... 하소연이라고만 생각지 말고 횽들의 고견 바랄께... 나이는 계란 한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