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조선소는? 거기 뭐하는곳이야?

A : 음 쉽게 말하면 배를 만드는곳이지만 요즘은 조선소라고들 안하고 OO중공업이라는

이름을 많이 쓰지. 대표적으로 울산에위치한 현대중공업, 거제도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등등 많아. 배를 만드는 회사중에서도 조선소라는 이름을 쓰는회사도 많구

예를들면 성동조선 옥포조선처럼 말이야. 단순히 배를 만드는 회사도 있고

배를 주력으로하면서 주변산업도 같이 하는 회사도 있지. 현대중공업같은경우는

조선소 주력이지만 그 외의 산업도 회사내에서 효자노릇을 하는분야가 많지

Q : 조선소 어떻게하면 들어갈수가 있어?

A:  음..우선 직영과 협력업체를 구분해서말을할게.

일단 협렵업체는 쉽게 들어갈 수 있어 몸건강하고 신원만 정확하다면야 뭐 들어가는데 별문제는 없어. 협렵업체도 들어가는 방법은 2가지로 나눌수가 있는데 하나는 그회사에서

운영하는 교육업체를 수료하고 들어가거나 그냥 바로 협력업체에 취업하는 방법이지.

아무래도 아무것도모르는상태에서 들어가는것보다 좀 배운상태에서 들어가는게 낫겠지?

글구 시급이 아무래도 조금더 쳐주지.

그리고 직영은 요즘 들어오기 정말 힘들어.

조선소, 즉 중공업직영은 그회사에서 운영하는 교육연수를 수료한 자에 한해서 면접조건이 주어지는데 무조건 교육수료를 했다고 해서 면접을 할수있는건 아냐. 회사내에서 빽이 좀있다거나 교육연수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해야 직영들어갈수있는면접을 볼수있는거지. 면접보는 사람도 극소수야. 하지만 언젠가는 뽑지 않겠어? 그걸 참고 교육연수를 수료하고 협렵업체에서 일하면서 면접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성적이 좋든 나쁘든 누구든 면접을 보고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을꺼야. 하지만 요즘은 워낙 직영을 안뽑고 협력업체 체제로 돌리다 보니 빽아니면 정말 힘들지.

Q : 조선소일 힘들어? 육체적으로 정말 힘든곳중하나라던데...

A :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어. 나도 중공업에서 일하는데 사람일은 다똑같애. 용접이든 기계든 전기든 다똑같이 돈받고 일하잖아? 뭐좀 힘들면 어때. 중공업내에 직책은 뭐든지 다 장단점이 있어. 용접은 마스크끼고 가죽자켓입고 더운날땀뻘뻘흘려가면서 일하는게 힘들지만 전기는 큰배에 들어가는 허벅지만한 전선 배에서 땡기고 기계는 기름바닥에서 일해야하는데 쉬운일이 어디있겠어? 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 할줄아는건 중공업일인데 남들 공부안할 때 놀았으면 머리안쓰겠다는거아냐? 몸으로도 때워야지. 물론 이런 중공업생산직을 비하하는말이 아니야. 머리도 쓰고 큰배만드는데 사람손이 얼마나 정교하고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고 모든 공학체의 집합체가 모이는곳인데 비하할 수가 없지. 다만 몸으로 힘들다고 때스는거 보면 좀 사회생활을 좀더해야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군대갔다왔지 않아? 군대가서뭐 느꼇어? 어떤보직을 받아서 군생활하는것보다 어떤사람들을 만나서 군생활하는게 더중요하듯이 사회도 똑같애, 결국은 일이 힘들어도 사람을 잘만나야되는거야.

Q : 대기업은 나이어느정도 되면 짤린다던데? 나이먹고 장사해야되는거야?

A: 누가 그런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이 중공업바닥에서는 정년보장잘되어있어. 내가 말하는중공업회사는 빅 5안에 드는 회사를 말하는거야 난 그 외의 회사는 잘모르겠어.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정년 59세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년을 채우고나가. 물론 중간에 나가는사람들은 로또맞았거나 돈벼락맞았거나 개인적인사정으로 나가는사람들도겠지. 하지만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무난하게 직장생활잘해. 보통 평균근속년수가 20년정도되는데 내주위에는 보통 25년정도근속하는분들이 많어. 아마도 5년후에 다시 회사근속년수를 조사하면 평균30년근속이 아닐까 싶어. 그만큼 오랫동안 일한다는거지.

Q : 조선소일 위험하다는데 사실이야?

A:  응 사실이야 조선소 정말 위험한곳이야. 온갖 주위에는 몇십톤짜리 블록에 수백톤짜리크레인투성이들뿐. 하지만 위험한 만큼 안전수칙 장비 이런것들도 잘되어있지. 사고는 정말 많이 나지. 직영이고 협력업체고 간에 사람다치는건 별다를것 없지. 근데 자기가 안전수칙잘지키고 안전장비 항상 잘 착용하고 다니면 사고날일은 거의없는데 아직 우리나라사람들 의식수준이 잘안되어있지. 인정하기 싫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솔직히 의식적으로 좀 부족한게 많아. 외국애들은 일할 때 정말 안전하나는 철저한데 우리나라는 좀 부족하지 그런탓도 있어.  직종에따라 다른데 조선소에 있는 그 수천가지 직종을 나누어서 설명하자면 복잡하고 크게 나누어서 용접이나 기계가 대표적으로 좀 위험하긴 하지

용접같은 경우는 뭐 크게 위험한건 없어, 용접복장도 철저하게 갖추면 아무리 용접불똥이 떨어져도 별 문제가 안되. 높은곳에서 용접하거나 그럴때 위험한거지 용접자체는 그렇게 크게 위험하지않아. 기계도 마찬가지야. 어디돌아다니다가 뭐 CNC가 위험하니 손짤리니 그런소리를 해대는데 어처구니 없는소리구. 아마 그런사람은 CNC근처도 못가본사람일껄. 밀링머신이나 CNC이런게 산업공학분야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직종인데 무슨 손가락이 짤려. 어처구니가 없더라 밀링머신은 가공할 때 물건을 고정시켜놓고 좌표값주면 알아서 깍는데 거기에 손넣는 사람이 어디있냐. 선반같은경우는 가공품이 회전하고 커터는 가만히 있는데말이야 ㅋㅋ 차라리  자전거 타면 발가락이 자전거체인에 끼인다고 차라리 말을 하는게 더 설득력있을껄? 기계설치가 차라리 조금 위험하긴 하지 크레인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하지만 조선소의 사고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기가 잘하면 크게 다칠일이 없어

Q : 조선소 연봉은쎄? 얼마나 받아?

A :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보통 생산기술직 초봉은 요즘기준으로 3400정도되는데

생산기술직은 5시 이후로 일을 하면 잔업이 퇴지. 주말에일하고 하면 특근이 되고.

생산기술직이 칼퇴근하는경우는 거의 업으니 잔업과 특근을 자주한다고 생각하면돼

그럼 보통 초봉 4000가까이 돼. 초봉치고는 엄청쎈거지.

여기 갤러리 다니다가  저기 밑에 89년생 공돌이 인가. 아마 그애는 올림픽선수일듯싶어. 그게 뭐냐면 전국 기술올림픽에서 각분야별(용접/판금/배관/가공등)에서 금/은/동메달을 수상한 사람에 한해서 대기업에서 입사기회를 주니 중공업계열로 가는애들도 많고 삼성테크윈이나 아주 각분야로 취업을하게 되지. 그애중에 한사람이라고 생각되네. 근데 의무소방으로 입대를 하는거 보면 동메달아니면은메달 아니면 전국에서 금메달수상했는데 세계대회출천못해서 회사에서 특례를 못받는경우라고 생각하네. 아마도 내 생각엔 그래.

이상 취겔에 올라오는글중에  조선소에 관한 질문들 모아서 답변좀 해봤습니다 더궁금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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