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횽들
난 일회용이야..
그야말로 쓰다가 필요없으면 버려지게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이지...
누구나 다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는데...
몇달있으면 계약이 끝나....
계약끝나면 그냥 버려지는거지..
나이는 20대초반이야...여자고..
그렇다고 얼굴이 이쁘거나 몸매가 괜찮거나 그런건 아니야...
지금 하고 있는 본사에서 사무보조 별로 할일은 없고
있다해도 어려운일은 없어...
어째든 그래...
곧 졸업하는데 학교홈피에 우리과 취업한 애들나와있었거든..
부럽기도 하고..
졸업하는데 이제 모먹고 사나... 과연 100은 넘게 벌수있을까...
나는 평생 88만원세대인가... 내주변에는 나만빼고 다들 평범하거나 그 이상이구나..
결혼자금도 모으고 싶고 적금도 매달 고정적으로 하고싶고..
어학연수도 가고싶고.. 여행도 1년에 한번씩가고싶고...
집안사정도 막장이고.. 남자친구는 지금 군대에 있는데 이러면 안되지만 남친하고 비교하면 난 너무너무너무 열등해...(내가 남친한테 이런감정을 느꼈다는걸 알면 실망할꺼야.)
학점은 개막장이고.. 이제 곧 있으면 엄마랑 나랑 같이사는데 최소 100은 넘게벌어야되는데...
엄마는 지금 청소부이거든 (용역.ㅜㅜ) 월급은 내 월급보다 못벌어...
엄마 고생하는것도 너무 마음아프고.. 하고싶은건 없고... 취업은 해야되는데...
솔직히 난 하고싶은것이 없어... 그저 똥만드는 인간인가봐.ㅠ
취업은 하고싶은데..  그냥 무기력해...
나는 그저 단지  부모님 두분다 계시고 집안에 문제없고 경제력도 적당히 사는 대학등록금이나 용돈에 문제없고 그런 평범한 집안이 너무 부러워..(그렇다고 상류층을 바라는게 평범한 9.7급공무원집안? )
내칭구는 내나이때 200가까이벌고... 나보다 별로인친구인데..(복인가봐.ㅠ)
돈많은친구는 외국나가서 배우고 싶은거 배우던지...
집이 부자라서 용돈 척척주고 매일 친구들이랑 놀고 취업은 할필요가 없는친구들...
쩝.........................
나는 너무 열등해....ㅠㅠ
아마 2월이나 3월달부터 면접영어 준비하거나 원어민회화배우게..
학과는 어문계열이긴 한데 너무 부족해... 학점도 안습이고...
휴.....


그냥 어느 찌질이의 넋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