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외국계기업에 취업을 했어.
처음 취업했을땐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했어.
다른 사람들은 취업도 못해서 죽을라고 하는데 외국계기업이라니..
너무 기분 좋아서 얼마 동안은 내 정신으로 산거 같지 않아..

근데 이제 3개월이 지나고 연봉 2500이 많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주변 환경도 너무 안좋아서 일 마치고 나면 갈곳이 없어..
차라리 회사에 있는게 낫겠다 싶을 만큼..
회사도 내 마음을 아는지..
 입사후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월~금까지 매일 20시가 넘어서 퇴근하고 20시 전에 퇴근하는 날이 있으면 이게 왠 떡이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야..
그러던 차에..
아버지가 아시는 분 중에 인사 노무 쪽으로 발이 넓으신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STX에 자리가 있는데 알아봐주리? 연봉은 3000정도.. 라고 하시길래 알아 봐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STX말고도 다른 쪽도 알아 봐주시겠다고 해서 어디로 알아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학점 3.4, 토익 865, 자격증 無, 어학연수 2회 이 정도야..

사실 일이 잘되서 옮기게 되면 나는 좋지만 지금 있는 외국계기업에서 나를 믿고 뽑아주신 분들께 너무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지만.. 그래도 빨리 옮겨버리고 싶어..
내가 4가지 없는걸까..
내 선택이 옳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