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OEM영업(전기전자부분)맨으로 일한 지 2년 된(정확히 1년 10개월)
29세 남자입니다.
 
연봉은 올해 2400정도(세후.세전으로 보면 2600~2700. 월 유류 등 지원비 33만원 별도)
물론 기본급+인센티브다 보니 적은 달은 160, 많은 달은 280까지 수령 해갔습니다.
주 5일 정확히 지켜지구요.

문제는... 적성과 조~낸 안맞는다는 겁니다.
회사 자체가 짜증스럽고, 가끔 유치하다고까지 느껴지네요.
그리고 본래 꿈이 있던 지라, 내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방송기자)
야간에 대학원까지 다니면서(4학기 진학예정) 미친 듯이 2년을 보냈습니다.
아침 7시 출근해서 저녁 7시까지 일하고, 끝나면 주 3회 대학원 가고 주말엔 대학원 숙제하고 참...

하지만 이제 꿈을 위해 회사를 접으려 합니다.
대학원도 내년이 마지막인지라 어느 정도 시간 투자를 더 하고 싶고,
방송기자까지 준비하려면 회사는 접어야 할 것 같네요..
그 외 시간에는 개인과외나 프리타임 학원강사를 고려하고 있구요..
(생활 및 기본 재테크는 해야하니)

가장 큰 고민은 꿈을 이루지 못했을때(내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30이란 나이도 그렇고... 등등...) 회사를 접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대학은 서울 중위권대학 이과 졸업생이며, 현재 대학원은 뭐 간판상으로는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 곳입니다. (간판, 요거 갈수록 필요 없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PS... 대기업 OEM영업맨으로 2년 정도 일한 경력이 있어, 원하는 방송국에 기자로
        못 갈 경우, 다른 곳의 OEM영업으로 재입사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쉽지도 않겠지만요.. 하지만 재입사후 적응기간이나 나이 문제 등이 솔직히 
        맘에 걸리네요... 현 회사가 대우면에선 괜찮은데, 적성에 너무~ 안맞고
        꿈을 포기한다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좀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ㅠㅠ
선배님들 어떤 조언이라도 듣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적었으니,
헤아려 주시길..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님들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