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누구보다도 부글부글 합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만 오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면 그게 안되네요

즉 무슨말이냐면

집에 있을 때 그땐 내가 공부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자고 싶으면 자는거고 다 제 맘대로 아닙니까?

근데 저런시간엔 진짜 공부 하나도 안합니다

언제 하는지 아십니까?

학교가는길 (가면서 자거나 놀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고 오로지 걸어만 가는거니

걸어갈빠에 단어라도 외우면서 가자 그런생각)

학교 밥먹고 남는시간 / 수업 20분 남기고 수업끝나면 짜투리 20분 동안 공부 등등

즉 어차피 내가 잘 수 없고 그냥 멀뚱멀뚱 있어야 하는 상황일 경우

즉,나에게 선택권이 없을 때 의자에 1시간동안 앉아야 있어야 하고

1시간동안은 놀수도 없고 영화도 못보며 그냥 수업시간만 보내야 하는 시간들 일때는

공부를 엄청합니다 그 시간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이런경우 보면 저 참 모범생이죠?)

그러면서 또 집에오면 공부 안합니다 오히려 집에오면 시간 남아돌고

저 짜투리 시간들 공부하던거보다 훨씬 많은 양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결국 게으름 인가요?

솔직히 게으름이라고 하면 짜투리 시간에도 공부를 안하는게 맞을텐데

저는 왜 이러죠 ~.~ 아리쏭쏭 아니면 다른분들도 그러는지...

아 그리고 그래서 제가 방법을 하나 생각한게 독서실 한달 끊으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붙어있으면 공부하겠지 하고 이번 방학동안 한달 끊었지만

막상 10일정도 열심히 다녔지만 그 후로는 흐느적 흐느적 하더라구요

즉 독서실도 강압적인게 아니고,, 다 제 의지로 이루어지는거라...

여기서 제 고민은 바로 이건데요

예를들어 저에게 100시간을 주어지고 짜투리 시간 20시간이 주어졌다면

저는 짜투리 20시간은 엄청 열심히 합니다~(위에서 말했듯이 어쩔 수 없이 의자에 앉아서 1시간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공부를 하고,등교할때 하교할때 어차피 놀 수 없고 공부말고는 할
게 없는 짜투리 시간은 열심히 공부하죠)

근데 진짜 100시간은 하나도 공부 안합니다 ( 집에와서 있는 시간, 주말,내가 영화를 보든 잠을 자
든 공부를 하든 아무런 상관없이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시간 )

그러나 공부좀 한다는 얘들은 전혀 다르죠

이중에는 짜투리 20시간까지 진짜 피나게 하는 얘들도 있긴 한데

대부분 그 짜투리 20시간은 그냥 평범하게 보냅니다 저처럼 공부같은건 안하죠

그러나 집에 와서 있는 시간 주말 그런 진짜 100시간은 정말 알차게 보내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게 안됩니다 ,, 진짜 저만 그런건가요?

그게 평균 사람의 심리인가요?진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