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고돰대구 사는 27짜리 공고졸 캐막장 인생인뎅...
어쩌닥 "굿00"이란 곳에 취업했어..
3개월 수습격고 정직원 발령나면 월급 150인데... 주 5일이구..

업무는 카드영업이야..ㅡ.ㅡ;
한주 교육받고 지금 또한주째 일하는 중인데...공무원 교사 상대로 카드영업하는거야..
150에 주5일이란 꿀발린소리에 캐막장인 나로썬 정말 솔깃~해서 한번 도전해봤지...

아~~근데 정말 고민이야...

여기 직원들이 다 나보다 어리고...(20~21살도있음)
영업은 이빨 잘까야 하잖아...?


그래서 멘트교육도 받고 해서 필드나와서 했는데...뭐....성과는 무난하더라구.

근데 멘트가 거의 사기급이라서...ㅜ_ㅜ 이거 양심이 좀 찔리기도하고 (자세한건 말 안할게)

그리고! 아까 넘 열받는 일이 있었는데...

울팀 팀장이 24살이야...
근데 내가 좀 잘못 알아듣고 설명을 못한일이 있었어...

전화상 대화로 그 팀장이 (개XX 십XX 아놔~~씨XX)이러면서 욕하더라..ㅡㅡ;;;

나도 순간 화나서 지X할려다가 걍 한숨쉬고 넘어갔긴한데...

오늘 참 슬프다...

내동생이랑 똑같은 나이인 팀장한테 그런 욕들으니까 참 서글프더라...

그런말 있잖아...? 계급이 깡패라고...

팀장은 1년만에 팀장달았다던데...여튼 회사사람들이 젊어서 혈기왕성하고 의욕넘치는건
좋은데....

이거 왜이리 사는게 힘든지 모르겠어...

내가 잘못했던일이 큰잘못한것도 아니고...그만큼 욕들어 먹을 일도 아니였거든...ㅜ_ㅜ

그냥....관둘까? 하는 잡생각도 들고...

오늘은 친구놈 붙잡고 닭똥집에 쏘주나 빨아야겠어.....

그냥...위로좀 해줘 형들..

장남이고   캐막장 스펙에 찌저지게 가난한놈이라...아무 힘도 없어.

부모님 생각에 정말 눈시울 불거진다..

아...그리고 아직 20대초반인 동생들은 정말 공부열심히해!

적어도 취업해도 무시는 당하지 말고 살어....알았지..?ㅜ_ㅜ

또...나보다 더 힘든 형아들은 그냥 어린놈의 푸념이라 생각해줬으면 고맙겠어...

욕할려면 욕해도 좋아...정신차리라고 따끔하게...

후.....디다....오늘 참....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