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적은인원의) 회사에 첨 들어와서 사수 나가고 새로 들어온 부사수 나가고 
처음과 변하지 않은건 내 위로 10살 가량 차이나는 과장님 차장님 그리고 사장님
내가 관둬도 뭐 당연히 알아서 잘 돌아가지만 이 적은 인원에 나까지 없어지면 다들 추가로 고생해야 할테고 그야말로 안습


계속 있자니 3년 정도 일하면 연봉 2000은 넘게 받을 수 있을까 조차도 의심되는 현실이라
마음이 무거워. 일이 많아서 새로 사람을 (이번엔 아예 2명정도) 뽑을 예정인데 나의 얼마 되지 않는 얕은 지식들 전달해주고 나가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


근데 요즘 기사에 하두 신입사원들 금새 나가네 어쩌내 이런 기사들 보이고
위에서도 신입들은 대부분 뽑으면 1~2년 있음 나간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는 얘기 들으니까 오기가 발동하는겨 해서 머리 쥐나서 기능정지 할때까지 일단 해볼까 하고 마음을 고쳐 먹었지


아침에 와서 게시판 보니 고졸로 앨리트 인정받아서 300받고 입사하고 그런 기사 있던데
나는 28되도록 지금껏 뭘 한걸까 생각하면서 하루종일 싱숭생숭해 하는중이여
진짜 어릴때 생각을 좀 더 어른스럽게 했어야 했다 싶다 ^^


맞춤법이나 열악한 논술력은 패스 손가는데로 막 쓴거니까 낮부터 술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