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생 3학년이야.. 실업계 학생이고.. 요번에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어쩌구 해가지고

내가 (주)서우시스템에 갔는데 떨어졌어 ㅡ.ㅡ;

그리고선 ED라는 회사를 갔는데 합격이 됐어.. 서우랑 비교가 안되더라 회사 스케일이.. 짱짱!

면접보러갔을땐 마침 쉬는시간이였는데 휴게실에 TV도 라디오도 없고 그냥 의자랑 테이블만 있어서 친한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쉬더라.. 친한사람 없고 담배도 안피면 뭐하나요? 커피나 타먹나염?

그리고 일하는시간에는 음악이 나오는데 그 음악 들으면서 흥겨워하며 일을 열심히 하라는 건가봐 ㅎㅎ 마침 이문세-깊은밤을날아서 나오는데 흥얼거리면서 일을 하면 재밌을꺼야

학교 선생님이랑 나랑 친구셋이서 갔어

우리넷은 거기서 나눠준 자기소개서랑 문제 (회사가 전기,전자쪽이니까 저항,또 그림만 보고 무슨 다이오드인지 NOR,AND 맞추는 거였어)풀고.. 면접관이 애들 사는데가 너무 멀다고 좀 머라하니까(한시간..넉넉잡고 1시간2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어 집에서 회사까지)샘이 얘기를 어떻게 저렇게 잘해서 두명씩 불려가서 따로 또 면접봤는데..

혈액형을 물어보더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마치고 돌아와서 다른 친구 두명이 면접보러갔어

그때마침 양복입은 횽아들 세명이 다른 대머리 아저씨랑 면접을 보더라구..

조용히 얘기하는걸 들어봤는데.. 또 혈액형을 물어보대?? 왜 혈액형을 물어보는거지???

자세히는 못들었는데 어떤횽은 군대를 올해 4월에 제대했는데 면접보러 왔더라구.. 전역한지 얼마나 됐다구.. 흠냥 면접보러갔던 친구 두명이 오더니 하는말이

"야 아까 대머리 아저씨가 우리 면접하는데 들어와서는 "저 새x들 문제 하나도 모르는데 이것들을 뽑아야돼?"이러니까 우리 면접보는 아저씨가 "뽑든 안뽑든 우리맘이니까 뭐" 이러더라"

라고하는데.. 후덜덜 우리도 얼마나 까였을까나

그렇게 학교생활을하면서.. 연락이 없길래.. 네명다 떨어졌구나.. 생각했어.. 아무래도 거리가 문제였나봐..

근데 선생님 하시는말씀이

"아직 연락이 안왔으니까 모르겠는데 몇명은 안되고 몇명은 될 것 같다."

이러시는거야.. 에이 다 안될것같은데.. 나 말고도 다른애들 다 똑같은 말이였구..

근데 선생님 어디 갔다 오시더니 ED에 연락을 하고 오셨다는거야

"ED에 연락을 하고 왔는데 두명만 붙었다고 한다"

`2명\'이라고 할때 내 머리에 스치는 생각은 "아 나랑 내친구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인거야

성적은 내가 이 네명중에 2,3등하구 (사실 다 거기서 거기) 인상도 나랑 ○○○두명이 괜찮아서 될것같았거든..

하아.. 이렇게 되었네.. 후음.... 의무로 2년 다니고.. 그다음엔 어떻게 될지.. 군대병역특례가 적용되서 +2년 더 일하고 싶다.. 군대가기시로..

6월달부터 이 회사에서 일할 자격이 되도록 교육을 받는데

6월달부터 세달동안만 20만원씩 지급해준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졸업식때 140만원을 통장으로 넣어준대...

여기서 20만원을 쓴다고 치면 남은게 180만원.. 이걸로 오토바이 사서 출근,퇴근할까..(중고차는 유지가 안되니.. 아 월급받는걸로 되려나)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야되고 (우리집 7호선 거긴 8호선) 내리고선 또 버스도 타야돼서..

어이쿠.. 잠깐 글쓰자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장문이 되어버렸네.. 그냥 하고 싶은 얘기 하니까 좋다.. 횽들도 힘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