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푸에르토리코를 사고 싶어 미치겠어. 설날이후로 모인돈이 좀 있는데 신발도 사야되고, 프린트도 사야되고, 이사도 가게 되서 앞으로 나갈돈이 많아. 같이 할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지금은 재수중이고 누나는 중국으로 유학가서 8월에 와. 동네에 같이 사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인 놈들은 지방대로 빠지느라 만나기 힘들고, 고등학교 친구들은 지방대 재수기숙학원 재수 막 이래. 한마디로 지금 사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아.. 대학만 가면 뭐든게 해결 될것 같은 기분만 든다. 재수생들은 돈문제 연애문제 학업문제 취업문제 가정불화 기타등등 대부분의 문제가 대학만 가면 해결될것 같거든.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들 7명이서 보드게임방 갔는데 거기서한 보난자가 너무재미있어서 덜컥 사버렸거다? 근대 지금은 그냥 장식용이야. 멋있게 재수한다고 대학안간것 까진 좋은데 지금은 그 기세도 한풀 꺾이고. 고등학교 친구들 갑자기 부산 천안 대구 원주 춘천으로 싹 흩어지니까 외로운 기분을 쇼핑으로 풀려고 하는지도 몰라. 사실 이 글을 쓴것도 핸드폰도 없어지고, 나이 먹고서 버디버디 들어가는 것도 애 같아서 포멧 이후에 안 깔고 하다보니까 좀 외로워서 그런거 같어. 위에껀 다 뻘글이고 이제 부터가 질문인데. 짤방중에 푸에르토리코 상자 있잖아. ①원래 저렇게 화려하고 고급 스러워? ②한글판을 사고싶은데 글씨나 제품 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어. 막 번역투에다 글씨체도 싸구려 같은거면 정말 싫어질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