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육사출신) 대위로 전역하면 국가직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됐어.

뭐, 다들 알지만 옛날에는 육사의 위세는 서울대 마이너학과 급(노어노문학과, 사회학과, 동양사학과 같은 허섭한 학과)이었고

육사 편중이 심해서 육사 나왔다하면 중령은 기본이고 대령까지 가던 시절.

옛날에는 육사가 아니면 장교 축에도 못끼던 시절이니 육사가 대위로 전역할 일이 없지... 

그런데, 우리나라 공무원 수준이 개판이었거든.

대학 진학률 자체가 높지 않아 국민들 학력도 낮고, 

공무원이라면 면서기 취급받는 시절이고...

뭐, 5급 행시합격자들도 학벌 좋아봐야 경북대, 영남대, 전남대 정도

그 당시엔 사법고시가 최고였고,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는 걍 2류 학교 취급받던 시절) 나오면 무조건 사법고시였음

그리고 나라 가난해서 외교관되서 해외 나갈 수 있는 꿈꾸던 사람들이 외시를 쳤지.

외교관되서 스페인, 이탈리아만 가도 선진국 생활이니까. 지금은 그런 나라보다 한국이 더 잘 살고

그래서 외교관 인기까 떡락했지만...

행정고시는 고시 중에서 젤 핫바리... 

옛날에 공무원 1급 2급 출신들 보면 학벌 엄청 떨어진다.

동아대, 조선대, 부 경대 즐비하다 행정고시 합격자는

그러다보니 공무원 질을 높이려고 육사 출신 중에서 대위로 전역시켜서 나라에 봉사하라며 사무관으로 임용시켰던거야

그래서 대위= 국가직 5급이라는 공식이만들어졌고

지금은 대위 사무관 임용 제도가 사라졌지만, 그 잔재가 남아서 대위가 사무관과 동급이라는 공무원 직급 체계가 유지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