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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 옥경혜랑 드라마 후의 이야기_16_16.그 아이

정갤러(221.145) 2025.01.30 22:57:22
조회 372 추천 16 댓글 9



또 그 아이다.

그 아이를 보면 작은 오라버니가 얻어와서 처음 기르게 된 백구 새끼가 떠오른다.


작은 오라버니는 개를 너무 좋아해서 어머니가 그렇게 싫어하시는데도 

강아지만 봤다하면 얻어다가 품 속에 몰래 넣어오곤 했다. 

그렇게 몇번을 데려왔다가 걸려서 다시 주인집에 돌려주기를 수차례 반복하다가 

마침내 오라버니의 근성에 어머니가 포기 하셨지. 

하지만 어머니는 큰 오라버니와 작은 오라버니를 앉혀놓고 엄히 이르셨다.


-생명을 가진 것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데려왔으니 너희가 책임을 져야한다. 먹이고, 씻기고, 특히 가르치는 것을 책임져야 하느니라. 


두 꼬마 오라버니가 입이 귀에 걸려 목청이 터지도록 ‘예, 어머니!’ 하던 것이 눈에 선하다.

재미난 것은 그 백구 새끼는 두 오라버니보다 유난히 나를 잘 따라다녔다는 것이다. 

보통 개들은 남자 주인들을 더 좋아하는데, 유난한 장난꾸러기였던 두 오라버니의 등쌀에 강아지는 맨날 내 뒤를 쫄랑쫄랑 따르는 것이다. 


나는 어려서였는지, 강아지라 할지라도 좀 무서워서 가까이 오면 만지지를 못했다. 

그래서 그 녀석이 가까이 오면 너무 귀엽긴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멀뚱히 쳐다 보기만 했다. 

그러면 그녀석도 몇번 낑낑 거리다가 내 발치에서 벌러덩 드러누워 잠이 들곤 했는데, 

그제서야 나는 잠든 강아지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곤 했지.

그 녀석은 내가 저를 그렇게 귀여워하고 쓰다듬어 주는지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 아이를 보면 꼭 그 강아지 같다. 

저 멀리서부터 나를 알아 보고는 벌써 이쪽으로 언제 뛰어올지 주위를 두리번 거리기 시작하는 여자아이.

행색으로 보아 식간에서 이것저것 허드렛일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내 또래이거나 조금 어려보이는데, 일이 힘들지는 않을까? 좀 가엾은 생각이 든다.


그 아이에게 시선을 주지 않아도, 

그가 나를 좋아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아니 적어도 호기심이 가득하다는 정도는.

나는 그 아이가 처음부터 신기했다. 

누군가에 대한 관심을 저렇게 숨김없이 다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나는 늘 누군가에 대한 관심을 의식하는 순간 숨기는 것부터 배워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그 아이의 꾸밈도 없고 숨김도 없는 모습이 나를 사로잡았다.


저 아이의 어머니는 따뜻했나…

문득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고개를 흔든다.

그건 나의 생각일 뿐이지. 

그렇지만 나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목덜미가 서늘한 차가움만 남는다.


어머니는 좋은 분이셨다. 집에서 일을 봐주는 사람들에게도 관대하고 바른 분이었고, 오라버니들에게도 엄하지만 자상한 분이었다. 

하물며 강아지 새끼 한마리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르치시는 분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어머니가 내게만큼은 냉담하다는 생각에서 헤어날 수가 없었다. 물론 나를 구박하거나, 괴롭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어머니의 시선, 몸짓, 눈빛에서 나는 늘 심장이 움츠려드는 차가움을 느꼈다. 

그것을 무엇이라 설명하긴 어렵다. 

그냥 아주 차가운 느낌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아무도 내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나조차 누군가에게 그런 것을 물어본 적이 없었지만,

나는 막연히 어머니가 내 친어머니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나를 대할 때 마다 오빠들을 대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가 계실 때와 아버지가 계시지 않을 때 나를 대하는 것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에서 나는 어렴풋이 짐작을 하고 있었다. 

이 분은 내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것. 


그렇지만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어머니가 나를 좋아해주시기를 바랐던 것 같다.

나를 따스히 대해주시기를.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나 또한 어머니를 바라보며 무엇인가 좋은 감정이랄지, 그런 것들이 일어날 때

그것을 숨겼다.

나 역시 어머니에게 차가운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녀가 그런 것에 아랑곳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망인지, 애증인지. 

나는 그녀에 대해서 일어나는 존경이나 애정의 마음을 결코 표현해본 적이 없다.

아마 그것이 소중히 다뤄지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란 걸

어릴 적부터 알아서 그랬을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오일장이 다 끝나고 나서 나는 어머니께 집을 떠나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놀라지도 않으시고 묻지도 않으셨다.

마치 그것을 바라고 있었다는 듯 혹은 이미 예상하고 계셨다는 듯.


-갈 곳이 있느냐?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며,

-그래, 네가 내 밑에서 오래 버텼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그리고 아마 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준비해놓은 것인 듯, 무엇인가를 꺼내며,

-네 몫의 유산이다.


지금 네게는 너무 큰 돈이니  내가 믿을만한 사람을 붙여줄 것이다. 그를 따르거라.

네가 열여덟이 되면 그가 네 상황에 따라 적당한 거처를 마련해주고 너를 놓아줄 것이다.

만약 그 전에 혼인을 하게 된다면 그 때 이것으로 적당한 토지를 마련해 줄 것이다. 

처음부터 나는 너를 이 집안의 씨로 거둘 생각이 없었으니 다시는 돌아오지 말거라. 


참 이상한 일이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인데도 

마치 어느 정도 예상했었던 이야기같은 느낌이 들었다.

눈물도 나지 않았다. 


-네 오라비들 한테도 인사할 생각은 말거라. 내가 잘 말할 테니.


나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 순간에는 정말 깊은 곳에서 서러움이 북받쳤다.

오라버니들은 내게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래도 어머니…그냥 평소처럼만 얼굴을 보게 해 주십시오. 떠난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머리를 숙였다. 


잠시 말이 없던 어머니는 

-그럼 그렇게 하여라. 그만 물러가거라.


미닫이 문을 열고 어머니 방을 거의 빠져 나오려는데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다.

-내가 그릇이 크지 못하여 미안하구나, 옥경아.

나도 잠시 문지방에서 멈추었다. 하지만 어머니를 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던 어머니는

-혹여 더 궁금한게 있느냐? 

하고 물었다.


-없습니다. 


그것이 내 친어머니에 관한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았기에 

나는 내가 다른 마음을 품기 전에 얼른 대답했다.

지금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면 이유가 있어서였을 것이다.

모르고도 지금까지 살았다면

앞으로도 살아질 것이다.


나는 미닫이 문을 마저 닫고, 문 밖에서 큰 절을 올렸다.

그렇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것이 나와 어머니의 마지막이었다.


그녀가 내게 한 말 중에 가장 따뜻한 사과였다. 그 마지막 말이.

나는 어머니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거나 그녀는 나에게는 유일한 어머니였고, 그것을 내가 마음 속 깊이 믿지 않는다 할지라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녀가 강아지에 대한 책임을 오라버니들에게 가르칠 때

혹시 그녀는 나를 생각했을까.

이런 생각들 끝에 나는 어머니를 증오할 수 밖에 없으므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괴로워하기보다

어떤 것은 그저 그대로 두면서 받아들이는 수 밖에.

그녀는 내 마음 속에 박힌 차가운 얼음 조각이 되어 내 마음에 자리하였고,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삶의 순간순간 그녀를 만날 때마다

내 마음을 숨긴 채 그녀 앞을 말없이 스쳐 지나간다.


살면서 나는 어머니께 가장 사랑받고 싶었고 가장 받아들여지고 싶었지만

나는 그 소원을 이룬 적이 없었고 그리하여 그런 마음이 생길 때 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런 마음을 숨기는데 온통 힘을 쏟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무엇인가가 나타나는 순간 

그 존재에게 결코 나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배웠지만 나중에는 

드러내고 싶어도 드러낼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음을 깨달았다.


어머니의 방에서 물러나 사랑방에 가니 오빠들이 누워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뭐 해?

-옥경아, 이리 와. 너도 애썼다. 

둘째 오라버니가 다정하게 말했다.

-뭐 하긴. 그냥 이야기 하고 있었지.

-뭐 먹을 거라도 좀 갖다 드려요?

-아냐.

-형님은 학기 중이라 오래는 못 있고, 곧 일본 가야 되니까. 내가 어머니 곁에 있으면서…

-너도 어서 학교 갈 생각이나 해.

-형님은 나만 보면 공부하라고만 하시오? 그건 공부 좋아하는 형이나 하시고…


이렇게 투닥거리는 오라버니들도 앞으로는 더 이상 볼 수 없겠지.

나는 그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미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큰 오라버니와

곧 큰 오라버니를 따라 일본으로 들어가게 될 작은 오라버니를 바라보며 이 집에 있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이제 아버지마저 돌아가셨으니, 이 큰 집에 종들을 제외하면 어머니와 나 둘 뿐인데.

나는 그것을 견딜 수가 없을 것이다.


오라버니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방으로 오니

아버지가 가장 아꼈던 하인이자 집사이기도 했던 아저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씨,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드시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겠습니다.

-나는 준비할 것이 없어요.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면 좋겠는데.

-지금 당장이요?

-왜, 어려습니까?

-아니,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일 괜히 오라버니들을 마주치면 곤란하니 빨리 출발합시다.

그 밤에 나는 집을 나섰고, 평양은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렇게 옛생각에 빠져 있는데, 누군가 내게 말을 걸었다.

등 뒤에서 가쁜 누군가의 숨소리, 그렇지만 수줍고도 당당한 목소리.

그 아이다.


-너 소리 해?

배운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나는 소리가 좋았다.

어머니와 집에 있을 때 그 숨 막힐 것 같은 가슴답답함이 병이 되었는지, 

나는 가끔씩 긴장을 하거나 하면 이유 없이 가슴이 조여오는 통증을 느낄 때가 있었는데, 

소리를 시작하면서 그런 일이 사라졌다.

나는 그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렇다고 말을 했지.

벌써 그 기세에서 나한테 노래를 청할 것이란 것을 알 수 있어서 

나는 속으로 재미있는 녀석이라고 생각을 했다. 


-나한테 노래 해주면 안 돼?

정말 신기한 아이였다.

한동안 그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인형같이 예쁘장한 얼굴에 눈이 빛난다.

거절할 수 없는 힘이 있는 눈. 게다가 이미 거절하고 싶지도 않다.

내가 대답을 빨리 하지 않자 그는 약과며 강정이 담긴 접시를 내민다.

가끔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면 내 보따리 옆에 간식같은 게 놓여있었는데 너로구나, 싶어서 웃음이 났다.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

그러자 그 아이는 내 긍정적 대답에 배시시 웃었다. 시선을 피하며 그 아이가 말했다.

-사실 들은 건 많은데, 제목은 몰라. 다 그냥 부엌에서 일하다가 오며 가며 들은거라. 그냥 네가 좋아하는 거 해주면 안돼? 


신기한 아이.

-내가 좋아하는 건데 너도 좋아할까?

내가 물었다. 그 아이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응.


사철가의 한 대목을 불러주자, 

그 아이는 갑자기 조용해지는 것이다.

조용해지기도 하는구나. 

그가 조용한 것이 마음에 들고, 나 또한 딱히 할 말이 없었으므로 

우린 제법 그렇게 오래 앉아 있었다.


문득,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름을 물어보았다.

-혜랑, 서혜랑.

이름을 물어보는 것을 너무 좋아라 하면서 대답하기에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뭐 이런 강아지같은 녀석이 있나. 

나는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 큼직한 약과를 하나만 골라 고맙다는 말을 했다.


-나머지는 네가 먹어. 

 

내 말에 그 아이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또 보자, 혜랑아. 

다시 그 아이의 얼굴이 기쁨으로 달아오른다.

그런 마음의 감정을 이렇게 다 드러내는 아이라니.

정말 신기한 아이다.

그리고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

나를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이

이렇게 나를 좋아라 하는 것이 

슬플 정도로 좋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

내게는 좀 놀라웠다.

집으로 돌아와 방에 등을 대고 누워도

그 아이의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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