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4만 3000보 걸었다" 찜통 주차장 사망 마트 직원, 마지막으로 건넨 말 눈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9 15:50:05
조회 141 추천 2 댓글 0


사진=MBC뉴스 보도 영상 갈무리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카트를 정리하던 30대 직원이 사망했다. 사망 직전 A씨는 10여 시간 동안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의 걸음 수는 무려 4만 3,000보에 달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오후 7시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외국계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날 하남은 낮 최고 기온이 무려 33도에 육박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사건이 일어난 당일 오전 11시부터 근무를 시작한 A씨는 동료에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주차장 한쪽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이내 정신을 잃었다. 문제가 일어난 해당 주차장은 벽면 사방이 전부 뚫린 구조로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었다고 알려졌다. 시멘트 소재의 바닥 역시 외부 열기를 그대로 흡수하면서 주차장은 그야말로 찜통 상태였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마트의 냉방비 절약 차원 정책에 따라 가동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실외의 공기 순환 장치도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직원들이 열기에 그대로 노출되었다고 전해졌다. 직원들은 "마트 주차장이 외부로 연결돼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에어컨은 거의 잘 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손님들께서도 '어 여기 왜 이렇게 더워' 할 정도로 기온이 굉장히 높다"며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지적했다.

A씨의 일과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로 매시간 평균 200개의 무거운 철제 카트를 묶어 정리하는 일을 담당했다. 사망 이틀 전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10시간 동안 4만 3,000보를 걸었다"는 자조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

쉼 없이 3시간 일하면 '15분' 휴식

휴게실은 4분 거리에 있는 5층에 위치


사진=MBC뉴스 보도 영상 갈무리


해당 마트는 3시간 연속으로 일하고 나면 15분의 쉬는 시간을 주었다. 휴게실은 마트 5층에 위치해 있었지만, 주차장에서 5층까지 무려 4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 정책에 따르면 폭염주의보 발령 시 옥외노동자에게 1시간마다 10분에서 15분의 휴식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 23일 해당 사건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 A씨의 사망 관련 입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였다. 관계자는 "노동자가 근무하다 더위에 쓰러진 경우는 산업재해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사고에는 노동부가 개입해 재해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문제가 생긴 마트 역시 사고에 대한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관계자는 "노동자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지 않아 생긴 사고이므로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4만 3000보 걸었다" 찜통 주차장 사망 마트 직원, 마지막으로 건넨 말 눈물▶ "약물 투여 선수도 가볍게 제쳐" 장미란, 역도 영웅 문체부 차관 발탁▶ 응급의료를 거부한 결과, 뇌손상을 입은 4살 아이가 숨져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1316 "모두 해피 프라이드" 홍석천 , 퀴어축제 참여 후 목소리를 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66 0
1315 "엄마 아니었으면 다 내려놨다" 정수라, 장애인 큰언니·母 위해 가장 역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56 0
1314 "이제 조폭도 MZ" 인스타 '의리' 자랑하다 줄줄이 검거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128 0
1313 프리미어리그 개막 일정 중계 방송 시청 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30 0
1312 "몸무게 100kg 넘었다" 신동, -38kg 감량했다가 요요왔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114 0
1311 '경찰이 10대 소년에게 총격을?'...프랑스, 인종차별 시위 확산에 차량 2000대 불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34 0
1310 "돈있어도 안됩니다" 당근김밥, 못사먹어 안달...레시피 공개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128 0
1309 '완전체 전역' 온앤오프, 팬미팅+RBW 패밀리콘서트 라인업 합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24 0
1308 '설경구 보다 커졌나?' 송윤아 아들, 폭풍성장 근황 관심집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63 0
1307 "짜릿한 느낌 들어" '셀러브리티' 핫 배우 박규영, 프로필 누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31 0
1306 "마지막 무대에 돈이 무슨 소용" 윤하, '사건의 지평선'으로 돈 많이 벌었구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55 0
1305 "치매약을 탈모약으로?" 현대약품, 대형사고 '당장 복용 중단' 긴급 회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40 0
1304 '빚투' 마이크로닷, "현재 식당에서 일해" 충격적인 근황 공개됐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84 0
1303 "무리였나" 놀면뭐하니 '주우재', 기 빨려 쓰러진 모습 포착 모두 깜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40 0
1302 "백수 쓰레기" 정우 '응답하라' 출연 후 슬럼프 눈물 흘린 진짜 이유 (전참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48 0
1301 실리콘밸리에 마약이?...테슬라, 페이스북, 구글 CEO 열광케 한 '사이키델릭'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46 0
1300 한화, 18년만에 7연승...문동주 6이닝 무실점에 웃음꽃 활짝 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23 0
1299 포스트말론 '첫 내한' 확정...근데 공연장소가? 팬들 반응 심상치 않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35 0
1298 '벽간 소음 논란' 정주리, 43평 한강뷰 전세가 시세 얼마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53 0
1297 '부산 돌려차기남' 벌써부터 탈옥 구상? 알고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63 0
1296 "탁월한 선택이었다" 톰 크루즈, 짜장라면+한우먹고 500만원 결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137 0
1295 "너무 어려웠다" 설경구♥' 송윤아, 출산 후 5년간 경력단절 고통 토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62 0
1294 "2주간 기억이 없다" 이세창, 스트레스로 단기 기억 상실도 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86 1
1293 스리라차(Sriracha) 소스 기후변화의 직격탄, 없어서 못판다 10배 가격 상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54 0
1292 의붓딸 성추행도 모자라 7년치 월급까지 뺏어간 70대 부부의 최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64 0
1291 4살 아이 분유만 주고 숨지게 한 친모에 징역 35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62 0
1290 "돈 못받았아요" 결혼제휴없체, 유명 웨딩컨설팅 업체 먹튀 의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82 0
1289 "오겜2 합류 탑 옹호" 박명수x이병헌x이정재 비난폭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70 0
1288 "댓글을 보고 파악" 최예나 소속사 , 저작권 침해 문제를 어떻게 파악했는지 묻는 질문에 황당 답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49 0
1287 "한 번 벗어도 되나, 엉덩이 보여주겠다"김민아, 강호동 앞 도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80 0
1286 "연애할 생각 있어?" 신봉선, 유민상에게 털어놓은 충격적인 속마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45 0
1285 "가슴 저릿해" 싸이, 흠뻑쇼 도중 화사 계약서에... 모두 환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85 0
1284 차은우, 얼굴에 풀 묻었네 '뷰티풀' 막 찍어도 시선강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94 0
1283 '선우은숙은 재혼' 배우 이영하, 손주 돌보미中 며느리 반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74 0
1282 '펩시 써머 페스타 2023' 개최...티켓팅, 응모방법, 장소, 라인업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73 0
1281 현대차, 벤츠 누르고 1등했다... '아이오닉 6' 2023 올해의 전기차 선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65 1
1280 "가족모두 환각제 복용"...'윌스미스 아들' 충격 고백에 헐리우드 들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0 0
1279 "수원○○파에 결투장" 용감한 유튜버, 조폭에게 선전포고 '일반인도 모집'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5 0
1278 "일반인은 안돼" 김희철, 베트남 경호원에 제지 당해 '굴욕' (아는형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166 1
1277 "지인들 속여서" 가수 디셈버 윤혁, 억대 '사기' 유명 연예인, 팬들까지 경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60 0
1276 "변호사에게 성희롱을?" 하트시그널4 이주미, 악플러 일괄 형사 고소 '모욕적인 표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1 0
1275 "단추까지 터졌다" 나혼산 팜유즈, 전라도 손맛에 체중 공개까지 모두 깜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90 0
1274 BTS 정국, 7월 14일 솔로 데뷔 확정...불붙은 컴백 대전, 승리는 누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72 0
1273 화사, 12살 연상 대표와 5년 열애...과거 절친 휘인 발언 뒤늦게 화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2 0
1272 '서프라이즈 걔' 로 알려진 이수완, 커피 사업으로 연 매출 39억 [5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9063 50
1271 "꼬집고 때리는 4세·3세 형제에 충격" 오은영, 엄마는 성인 ADHD 진단까지 총체적 난국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133 0
1270 "조폭 범죄 엄벌" 검찰,호텔 난동 폭력조직 무더기 기소…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3 0
1269 "팔지 말라고 했는데"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 때려 살해한 아들의 황당한 이유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148 0
1268 "50만원 내라"…당신네 애가 먹은 음식값을 달라는 건데 뭐가 문제냐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166 0
1267 영주 230㎜ 넘는 폭우로 주택 매몰, 14개월 여아 심정지 사고 발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78 0
뉴스 [트렌드피플 10위] 박은빈, ‘하이퍼나이프’ 애드리브 장인 면모로 현장 장악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