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의 열기를 불러일으킨 '엔비디아'가 올해 20% 떨어지며 주가가 멈춘 이유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한 마디만 해도 주가가 치솟았지만, 올해는 그 반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엔비디아의 최대 연례행사로 꼽히는 GTC의 열기도 뜨겁지 않았다. 행사가 끝난 뒤 오히려 주가는 3% 넘게 빠졌다.
엔비디아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독보적인 지위가 흔들린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과의 무역 갈등의 격화에 엔비디아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출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중국산 AI 딥시크도 엔비디아를 위협했다. 중국산 AI 딥시크는 고성능 GPU를 사용하지 않고 빅테크급 거대언어모델을 만들어내며 AI 시장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알리바바그룹의 차이충신 의장은 "미국에서 나오는 AI 투자 관련 수치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 버블 조짐이 보인다"라고 우려하기에 이르렀다.
엔비디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왜?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3월 25일 차이충신은 홍콩에서 열렸던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사람들이 데이터센터 수요가 5천억 달러나 수천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하더라. 나는 그런 자금이 전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는 실제 수요보다 훨씬 큰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발언했다.
알리바바 측이 'AI 투자 버블'을 경고한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 또한 지난 2월부터 약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트라에 약 38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6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AI칩 'H20'을 겨냥한 친환경 규제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만든 저성능 칩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미국 수출 통제에 이어 중국 환경 규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약 5% 넘게 급락하는 등 주가는 휘청였다. 이처럼 빅테크 투자 조절 및 미국 수출 통제, 중국 환경 규제가 실제로 현실화된다면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세는 주춤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매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긴 했지만 지난 7개 분기 중 성장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분기에서 엔비디아 성장세는 262%였지만 2분기에 122%, 3분기에 94%, 4분기에 78%로 점점 낮아졌다.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우며 단기간 시장 우려를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한국 애널리스트들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AI 수요 사이클'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나, 블랙웰이 고가칩이라 수익성이 하락한다는 점,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져 버린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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